국민의힘 마지막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잠시 뒤인 밤 10시부터 TV조선이 주관하는 경선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앞서 양자 토론과 4인 토론에서 두 차례 격론을 벌였던 두 후보가 오늘 토론회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김창섭 기자가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지목해 진행됐던 맞수토론에서 두 사람은 80분 내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는 당 대표였던 한 후보에게 탄핵정국 책임론을, 한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전과 이력을 거론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4일)
“대통령을 탄핵하고, 내란이라고 이렇게 단정하고 이런 것이야말로 이재명과 다를 게 뭐 있느냐”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4일)
"이재명 대표 확정된 전과 숫자보다 오히려 김 후보님의 숫자가 더 많지 않습니까?“
이어진 4자 토론회에선 공약의 현실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6일)
"2년 만에 전국 지방에 5개를 다 만들어 내겠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이야기인가."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6일)
"새로 집을 짓고 허허벌판에다가 신도시를 정하겠다는 말씀이 전혀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결선에 오른 직후 두 후보는 서로에게 덕담을 건넸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9일)
"미래가 창창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위해서 우리 한동훈 후보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를 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9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
특히 한 후보는 김 후보의 전과를 언급한 걸 후회한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선 이재명 후보에 맞설 경쟁력과 보수 재건을 위한 비전,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문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3차 경선 투표와 여론조사 전 마지막 TV토론회는 밤 10시부터 TV조선이 생중계합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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