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용여.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배우 선우용여가 한강뷰 자택을 공개하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는 ‘혼자 사는 80세 선우용여의 한강뷰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선우용여는 넓은 거실에서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뇌경색 이후 요가와 스트레칭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영상 속 가장 눈에 띈 건 집의 한강 뷰였다. 앞으로 길게 뻗어있는 한강뷰 풍경에 제작진은 감탄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앞에 낮은 아파트가 있어서 뷰가 잘 보인다”고 자랑했다.
이어 “이 앞이 재개발될 예정인데 도로가 생긴다고 하더라. 복덕방에서도 우리 집 위치는 참 좋다고 했다”며 만족해했다.
선우용여 집 앞은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낮은 층수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한강 건너편 도심까지 보일 정도였다.
이날 제작진은 선우용여 딸 사진을 보고서도 “연예인 아니시냐”며 놀라했고 선우용여는 “맞다. 최연제 가수”라고 밝히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선우용여는 “딸보고 의대가라고 했었다. 근데 본인이 돈 벌어서 공부하겠다고 하더라. 지금은 한의사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용여 한강뷰 아파트. 사진ㅣ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방송 캡처 |
앞서 선우용여는 지난 27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매일 벤츠를 몰고 호텔에 가서 조식 뷔페를 먹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벤츠에 대해 “내 발이기 때문에 좀 투자했을 뿐. 별거 아니다”고 했고, “옛날에 ‘라디오스타’ 나와서 맨날 호텔 조식 먹으러 간다는거 진짜네요”라고 놀라자 “진짜다. 남편 계실 때는 애들 밥해줘야하고 남편도 해줘야하고. 다 같이 먹으면 너무 비싸고. 근데 남편이 돌아가고 애들이 시집장가 가고. 그럼 누굴 위해 살아야하냐. 내 자신을 위해 살아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매일 벤츠를 몰고 호텔에 가서 조식 뷔페를 먹는 일상을 공개했다. |
그는 “뷔페가 왜 좋냐면 여러 음식 있지 않나. 시장 나 혼자 가서 여러가지 사오면 한끼 먹으면 그 다음건 버리게 되더라. 그걸 생각하면 마켓 가면 내가 안사도 7, 8만원어치 사더라. 그러느니 조금 더 보태면 아침 조식값이 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몸을 위해서 돈을 아끼면 뭐하냐. 돈 뭉치 이고 지고 가? 옷은 7~800만원짜리 어떤 사람은 천만원짜리 사더라. 근데 입으로 들어가는 건 그지같이 먹으면 안된다. 입으로 들어가는 건 비싼 거먹고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 냄새 안 나게. 그리고 향수 좀 뿌려야한다. 뿌리고 나가라. 용여 몸이 ‘고맙다 네가 나한테 많이 투자하는구나’ 이런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해 TBC 드라마 ‘상궁나인’으로 본격적인 방송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자동차, 미원 광고 모델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리다 20대 중반, 출산과 함께 은퇴했다. 1982년 미국 이민 후 1989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990년 후반 방송된 SBS ‘순풍 산부인과’를 통해 다시금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 80대의 나이에도 선우용여는 드라마 카메오 출연 혹은 예능 프로그램 패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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