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정체불명 캐릭터 완벽 소화…'천국보다 아름다운' 감정 중심 잡았다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한지민이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통해 감정의 결이 살아 있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기억을 잃은 미스터리한 인물 '솜이' 역을 맡은 한지민은 혼란과 외로움, 따뜻함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출처=한지민 인스타그램

극 초반부터 한지민은 밝고 순수한 모습 뒤에 감춰진 상실감과 불안을 세심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에 몰입감을 불어넣었다. "제 이름도 기억이 안 나요"라는 단순한 대사 속에도 정체성을 잃은 인물의 혼란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해숙(김혜자 분), 낙준(손석구 분)과의 관계에서도 점차 정을 쌓아가며 극 전반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최근 방송된 4화에서는 솜이가 과거 해숙의 딸이었던 영애일지도 모른다는 전개가 이어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해숙이 솜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한지민은 절제된 감정 표현과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극의 감정선을 극대화시켰다. 이어 등장한 진짜 영애는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기며 스토리 전개에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러한 반전 속에서도 한지민은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이 솜이라는 인물에 끝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묘한 정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해내며, 혼란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한편 한지민은 2025년 5월 1주차 디시트렌드 '캐릭터 소화력 100% 여배우' 부문에서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4월 30일 오후 5시 17분 기준 31표로 투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속 연기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과 꾸준한 성장이 대중에게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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