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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7-0 대파' 알힐랄, 안첼로티에 연봉 809억 '파격 제안'…'150억' 브라질 대표팀 거부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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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유혹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연봉 5000만 유로(약 809억원)를 제시한 알힐랄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광주FC를 7-0으로 대파하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 진출한 알힐랄은 대회 준결승에서 알아흘리에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알힐랄이 조르제 제수스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떠올랐다. 제수스 감독은 광주와의 8강전이 끝난 직후 악수를 청하는 이정효 감독에게 '조용히 하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당장 여름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해야 하는 알힐랄은 다음 사령탑으로 세계적인 명장 안첼로티 감독을 낙점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인 명장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 총 6년(2013~2015, 2021~)을 보냈다.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할 때 레알은 348경기에서 249승48무51패를 기록했다.


레알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레알은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등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1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우승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024-25시즌은 다르다. 올시즌 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패해 준우승했다. 라리가도 승점 4점 차로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에 자리 중이라 우승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번 시즌 레알이 메이저 대회에서 연달아 탈락한 후 안첼로티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브라질 'TNT 스포츠'는 "안첼로티는 시즌이 끝난 후 5월 말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이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회의는 없었지만, 며칠 전 안첼로티와 그의 아들이자 수석 코치인 다비데 안첼로티가 몇몇 선수들과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누었고, 라리가 시즌이 끝나면 떠날 것이라고 이미 말했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을 떠날 경우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곳은 브라질 축구대표팀였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지난 3월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했기에 감독 자리가 공석이 상태이다.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축구연맹(CBF)은 세계적인 명장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안첼로티 감독과 CBF 간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 "안첼로티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데 합의하기 위해 CBF과 만났지만 그는 서명하지 않았다"라며 "안첼로티는 관계자들에게 최종적으로 제안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축구대표팀 부임이 결렬된 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이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노리기 시작했다.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한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거액의 제안을 하면서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은 안첼로티 감독에게 연간 5000만 유로(약 809억원)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안첼로티 감독에게 제안한 연봉이 150억원 안팎이라는 점에서 알힐랄은 5배 이상을 제안한 셈이 됐다.



만약 알힐랄의 제안이 사실이라면 안첼로티 감독은 축구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현재 축구계 연봉 1위 지도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연봉으로 2590만 파운드(약 493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