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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거 아니냐더니…'발효 김치'에 눈뜬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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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거 아니냐더니…'발효 김치'에 눈뜬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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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번화가인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에 연 한 팝업 스토어.

국내 김치 브랜드 행사(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치 홍보대사를 맡은 유명 아이돌까지 찾아오면서 수백명이 몰렸습니다.

김치를 형상화한 패턴과 예술작품까지, 여느 김치 행사와는 달리 고급스런 전시관 분위기도 냈습니다.

아이돌도 좋지만 김치도 좋다는 일본인들.

[제 친구는 매운 걸 좀 못 먹는 편인데, 예전에 같이 한국에 갔을 때 그 친구도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었어요. 그래서 누구나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 김치, 일본 김치 어느 게 좋나요?) 저는 한국 김치가 좋아요.]


[김치를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어서 한국 김치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그래서 자주 사 먹고 있어요]

국내 김치 수출액은 매년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2016년 79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억 6400만 달러(2338억 원)로 성장했습니다.

이 중 대일본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736억 원으로 일본은 전체 수출액 중 31.5% 정도를 차지합니다.


발효가 되는 한국 김치와는 달리 일본은 김치를 가공식품으로 보고 있어 발효가 되지 않도록 멸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수출 초창기에는 한국 김치에 대한 소비자 항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회찬/대상 일본 법인장 : 그때 당시는 일본인들도 김치는 마늘 냄새나고 또 발효가 되면서 발효라는 과정을 부패로 인식을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전체 일본 김치 시장에서 한국 김치는 최근 점유율을 15% 정도로 끌어올리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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