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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일정 ‘배달·택배 노동자’ 만난다…종로구 포장마차서 간담회

헤럴드경제 문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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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일정 ‘배달·택배 노동자’ 만난다…종로구 포장마차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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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형 노동자 간담회’ 개최
포천·연천·철원·영주 등 ‘경청 투어’ 진행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의 ‘경청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의 ‘경청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배달·택배 노동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일정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는 두 번째 민생시리즈로 ‘당신의 하루를 만드는, 보이지 않는 영웅들-비(非)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5월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배달라이더, 택배 기사 등 비전형 노동자들이 참석해 이 후보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간담회 개최 배경과 관련해 황 대변인은 “지난 2024년 8월을 기준으로 비전형 노동자는 약 190만3000명으로, 이는 전체 임금 노동자 중 8.6%에 달한다”며 “전체 임금 노동자의 10분의 1에 달하는 비전형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과 저임금 문제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또한 노동절 유급휴가 등 노동자 권익 보호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잠들고 쉬는 시간에도 일선에서 국민의 하루를 만드는 비전형 노동자들과 어린 시절 열악한 노동환경을 경험했던 후보가 만나 애환과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총 세 차례에 걸친 ‘경청 투어’도 진행한다.


황 대변인은 “이 후보는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청 투어’를 시작한다”며 “이번 ‘경청 투어’는 지난 대선에서 화제가 된 매일 타는 민생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고자 충실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1차 경청 버스는 오는 5월 1일 오후 국회에서 출발한다. 이 후보는 따로 일정을 소화한 후 포천에서 별도로 합류한다.

1차 경청 버스는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거쳐, 5월 4일 충청북도에서 마무리된다. 황 대변인은 “경청투어 대상지는 대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아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 위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경청 버스는 다음 달 1일 경기도 포천과 연천, 2일은 강원도 철원과 화천, 인제, 고성, 3일은 강원도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 4일은 경상북도 영주, 예천과 충북 단양, 영월, 제천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는다.

황 대변인은 “이 후보와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심을 받들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국혁신당의 민주당 선대위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다. 황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이미 선대위 구성안이 어느 정도 나온 것으로 안다. 그 정도로 인선 마무리됐고, 아마 추가적으로도 앞으로 계속 확장될 것”이라며 “아마 검토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