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예대금리차 평균 1.472%p…전월비 0.092%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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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1.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주요 은행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많이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더 커졌다. 8개월 연속 확대 추세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 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1.472%p로 집계됐다. 전달 1.38%p와 비교해 0.092%p 상승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보면 농협은행이 1.55%p로 가장 컸고 △신한 1.51%p △국민 1.49%p △하나 1.43%p △우리 1.38%p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0.43%p △8월 0.57%p △9월 0.734%p 등에 이어 10월 1.036%p를 기록하며 1%를 넘겼다. 이후 △11월 1.15%p △12월 1.168%p △1월 1.376%p △2월 1.38%p 이어 전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후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 예금금리 하락 폭은 키우면서도, 대출금리는 전달과 비슷하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5대 은행은 한 달 새 '저축성수신금리'는 모두 내렸다. △국민(2.99%→2.84%) △신한(2.99%→2.86%) △하나(2.99%→2.89%) △우리(2.98%→2.84%) △농협(2.84% →2.7%) 등이다.
반면 대출금리는 이보다 적게 내리거나 오히려 올리기도 했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의 경우 △국민(4.32%→4.33%) △신한(4.39%→4.37%) △하나(4.39%→4.32%) △우리(4.28%→4.22%) △농협(4.31%→4.2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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