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민주당, 윤석열 사저 압수수색에 "면피용 뒷북 수사 용납 못해"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원문보기

민주당, 윤석열 사저 압수수색에 "면피용 뒷북 수사 용납 못해"

서울맑음 / -3.9 °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4.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4.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모씨 사이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이 "면피용 뒷북 수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3년 내내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면죄부 자판기, 전속 로펌을 자처하던 검찰이 이제야 뒷북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호들갑인가"라며 "검찰이 그동안의 모든 범죄 혐의는 덮어둔 채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의심을 키운다"고 했다.

이어 "주가조작, 명품백 뇌물, 채해병 사건, 마약 구명 로비, 명태균 게이트와 선거 개입, 고속도로 특혜까지,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범죄 혐의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입이 아플 지경"이라며 "검찰에게 진정 수사 의지가 있다면 어떤 성역도 남겨두지 말고 모든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 경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다른 수사기관들도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또 면죄부를 안겨줄 생각이라면 차라리 손을 떼기를 경고한다"며 "특검에 맡기는 것이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 내내 권력의 주구 노릇을 했던 검찰의 행태를,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