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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보다 1년 더!' 동갑내기 토트넘 금발 미남 MF, 6년 재계약…"유로파 우승 원해"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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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남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이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베리발과 2031년까지 6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2024년 2월 구단과 계약을 맺은 베리발은 지난해 7월 스웨디시 알스펜스칸(1부) 유르고르덴에서 합류해 1년을 보냈다"라며 "2024-2025시즌 그는 공식전 45경기를 치르며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베리발은 구단 영상에서 "지난해에 난 여기로 오기로 선택했다. 올해 나는 여기에 남기로 했다"라면서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베리발은 "여정을 함께 이어가고 도움을 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열망이 있는 구단이고 이곳에 와서 뛰면서 너무나 즐기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고 팀 동료들을 돕고 있다. 난 올 시즌 성장했다. 시즌 초와 비교하면 말이다. 스웨덴 리그에 와서 적응하고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전후로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올해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서로 가까워지고 있고 여전히 할 게 많다. 매일 훈련하고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동료들과 친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새 나라에 와서 새 문화에 적응하고 있다. 홀로서기를 하고 직접 요리해서 먹는 등 모든 것들 말이다. 축구선수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모든 것들이 다르다. 집, 차 등등 개인적인 것들을 챙기는 것도 배우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생활을 스스로 일궈 나가는 것 또한 배움의 연속이라고 했다.

베리발은 "공을 달고 뒤고 피지컬적인 것 역시 내가 여기에서 시작할 때부터 큰 것이었다. 첫 훈련에서부터 적응해야 했다. 올해 내가 배운 것들이기도 하다"라며 첫 시즌에 배웠던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목표에 대해서는 당장 앞두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고 말한 베리발은 "단기적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이 모든 것이고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퍼스 팬들의 응원이 있다면 더 쉽게 해낼 것이다. 목요일 경기를 향해 나아가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2006년생으로 아직 19세인 베리발은 스웨덴 스톡홀롬 출신으로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성장했다. 2023년 2월 전 소속팀 유르고르덴으로 이적한 그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양면에 걸쳐 많은 능력을 가진 베리발은 지난해 2월 토트넘과 계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반시즌을 유르고르덴에서 더 뛰고 지난해 7월 토트넘에 합류했고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투어에 바로 합류하면서 손흥민 등 기존 선수단과 첫 호흡을 맞췄다.

베리발은 동갑내기 아치 그레이와 곧바로 1군 선수단에 등록되면서 중용받기 시작했다.


베리발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 1205분 출장을 비롯해 공식전 45경기, 2334분을 출장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베리발의 토트넘 데뷔골은 지난 1월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터졌다. 당시 후반 41분 도미닉 솔란케의 도움을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이 됐다. 비록 4강 2차전에서 대패를 당해 탈락했지만, 베리발에게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베리발은 2031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지난해 여름 역시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양민혁보다 1년 더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 양민혁은 첫 계약 때 2030년 여름까지 계약했다. 그는 현재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단기 임대를 떠나 있고 영국 무대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그는 오는 여름 시즌 종료 후 토트넘에 복귀할 예정이다.

베리발은 오는 5월 2일 오전 4시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출전을 준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