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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전자 “관세 대비한 메모리 선제 주문 수요, 하반기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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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0일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시장 전망과 관련해 “최근 주요 국가들의 관세 정책 변화 및 AI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로 인해 하반기 수요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2분기의 경우, 관세 유예의 영향을 받아 세트 프리 빌드를 위한 일부 고객들의 선제적인 공급 요청이 접수되고, 이러한 2분기 선행 구매 현상이 하반기 수요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수요는 향후 추가적인 관세 정책 변화 및 선행 구매 수요에 대한 공급 여력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장 환경과 단기적인 관점에서 2분기 D램의 경우 상대적으로 ASP(평균판매가격)가 낮았던 모바일과 PC 응용 제품에서부터 가격 회복이 예상된다”며 “낸드의 경우 2분기에는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거나 가격이 소폭 수준으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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