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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로 한국온 장유빈 "지난주 꼴찌, '쓴소리' 듣고 마음가짐 바꿔"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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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대니 리 조언 고마워…더 노력해야겠다 다짐"

"LIV 골프로 끈기 배웠다…한국 팬들 앞 좋은 모습 보이겠다"



리브 골프 코리아에 나서는 '아이언 헤드 GC'의 장유빈이 3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리브 골프 코리아에 나서는 '아이언 헤드 GC'의 장유빈이 3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장유빈(23)이 리브(LIV) 골프 소속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직전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던 그는 "마음가짐을 완전히 바꿨다"며 각오를 다졌다.

장유빈은 30일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장유빈과 같은 '아이언 헤드 GC' 소속인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고즈마 지니치로(일본)도 함께 했다.

장유빈은 "작년까지는 개인으로만 플레이했는데, 리브 골프에 와서 팀으로 플레이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경기를 치를수록 배우는 게 많다. 특히 최대한 끈기를 가지고 골프를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브 골프에 합류해 '한국인 1호' 리브 골프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성적이 썩 좋지 않다. 현재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이 2월에 치른 호주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였다.


특히 지난주 멕시코 대회에선 2라운드에만 14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사흘간 17오버파로 부진해 53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다.

리브 골프 코리아에 나서는 '아이언 헤드 GC'의 대니 리, 케빈 나, 장유빈이 3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즈마 지니치로의 위트에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리브 골프 코리아에 나서는 '아이언 헤드 GC'의 대니 리, 케빈 나, 장유빈이 3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즈마 지니치로의 위트에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장유빈은 "지난주엔 퍼터가 잘되지 않았다. 흐름을 잡지 못했고 실수도 잦아 스스로 속상했다"면서도 "부진한 경기를 하면서 생각을 다르게 가져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리브 골프는 개인전과 함께 팀전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장유빈의 부진은 같은 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장유빈은 "같은 팀인 케빈 나, 대니 리 선수가 처음으로 쓴소리를 했다. 세계 무대에서 통하기 위해선 더 노력해야 하고,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었다"면서 "나를 위한 말씀이었기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돌아봤을 때 남들에게 당당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는지 질문했다"면서 "그렇지 못했던 것 같고, 앞으로는 남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한국 경기에선 지난주를 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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