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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김재중이 누나가 8명인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김재중, 함수현, 궤도가 출연해 천 년에 한 번 나오는 아이돌, '천년돌' 특집을 꾸렸다.
이상민은 김재중에게 축하할 일이 있다며 "아이돌 최초 할아버지가 됐다. 조카가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 김준호, 탁재훈은 깜짝 놀란 얼굴로 "조카가 아이를 낳았다고?"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아직은 출산 전이다. 최근에 아이가 생겼다. 몇 달 뒤에 저는 할아버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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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임원희는 "조카가 아이를 가졌는데 왜 할아버지가 되냐"며 의문을 가졌고, 김재중은 "삼촌 할아버지", 이상민은 "족보도 모르냐"고 꾸짖었다.
이어 이상민은 "김재중 씨가 9남매 중 남매다. 누나만 8명"이라고 해서 '돌싱포맨' 멤버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결혼 난이도가 올라가는 편 아니냐"며 8명의 누나로 인해 김재중의 결혼이 쉽지 않을 거라 예측했다.
김준호도 "재중이한테 시집을 갔는데 누나가 8명이면"이라며 김재중의 미래 배우자가 시누이만 8명인 상황에 말을 잇지 못했고, 탁재훈은 "어떻게 돌파할 거냐"며 거들었다.
김재중은 "정말 결혼식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가족을 모두 소개해 줄 의향이 없다. 누나들도, 친척들도 결혼식장에서 처음 봐야지 (아니면) 리스크가 너무 크다. 안 보여줄 거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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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준호는 "이건 재중이 생각이고, 누나 여덟 분이 뽀뽀까지 관리를 했다는데?"라며 한 에피소드를 물었고, 김재중은 "국민학교 때였다. 썸타던 친구가 좀 거침없는 친구였다. 대문 앞에까지 같이 와서 거기서 첫 뽀뽀를 했다"며 "사실상 첫 키스다. 키스란 이런 거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첫 키스 상대방도 누나의 허락하에 결정된 것이었다고. 김재중은 "알고 보니까 그것조차도 누나가 '너는 해'라고 승낙을 해줬던 사람이더라. 누나는 그걸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재중은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나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이미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싶지 않다"며 토로했고, 궤도는 "이 발언 자체는 앞으로의 배우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사진=SBS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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