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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2부 잔류는 했지만'...양민혁 데려오고 극찬한 QPR 감독, 1경기 남기고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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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을 극찬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경질됐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30일(한국시간) "시푸엔테스 감독은 경질됐다. 케빈 베티 코치, 차비 캄 코치가 임시 감독이 되며 2024-25시즌 마지막 경기인 선덜랜드전을 준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크리스티안 누리 CEO는 "모두가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팬들이 느끼는 좌절을 충분히 이해하다. 빨리 감독 선임을 해 다음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QPR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스페인 출신 시푸엔테스 감독은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유스 코치를 맡았고 하부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하다 올모르, 함마르뷔에서 경쟁력을 보였고 2023년 QPR로 왔다. 지난 시즌 QPR은 간신히 잔류했다. 9시즌 동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고 있는 QPR은 올 시즌 승격을 노렸다.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 홋스퍼에서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두고 "빠른 속도를 보유한 선수다. 팀을 압박하는데 능하며 후방 공간을 뛰는 걸 좋아한다. 우측에서 윙어, 인사이드 포워드를 맡았는데 좌측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시푸엔테스 감독 아래 양민혁은 챔피언십 14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인상을 남기면서 QPR에서 입지를 다졌다. 양민혁 활약과 별개로 QPR은 최악이었다. 연패로 중상위권에서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다. 강등을 피했지만 QPR 보드진은 시푸엔테스 감독 아래에선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양민혁은 토트넘에 입단한 후 QPR에 임대를 갔다. 양민혁은 QPR에서 활약이 좋다. QPR은 양민혁이 적응하기 좋은 환경이다.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임대 팀이다. 다음 시즌에도 QPR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게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지 전문가 루이스 모이어도 "토트넘은 양민혁을 다시 임대 보내기를 원할 것이다. 온전히 한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하길 원할 텐데 QPR이 다시 데려올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기쁠 것 같다. 우측에 그런 선수가 있고 10번 역할도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 돌파도 잘한다. 가능하면 QPR이 다음 시즌에도 양민혁을 임대하길 원한다. 다음 시즌에도 QPR 선수였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QPR 재임대를 추진한다면 새 감독이 누구인지도 중요하다. QPR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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