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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접목 초음파기술” 배현민 교수…KAIST 리서치데이 ‘연구대상’ 수상

헤럴드경제 구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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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접목 초음파기술” 배현민 교수…KAIST 리서치데이 ‘연구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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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연구·융합연구·국제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교원 포상 진행
- KAIST 대표연구성과 10선 발표 및 14대 미래선도기술 대표연구성과 포상
2025년 KAIST 리서치데이에서 ‘연구대상’을 수상한 배현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KAIST 제공]

2025년 KAIST 리서치데이에서 ‘연구대상’을 수상한 배현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KAIST는 30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2025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

리서치데이는 지난 2016년부터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융합연구를 위한 연구자들의 교류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리서치데이 최고 영예의 ‘연구대상’은 배현민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차지했다.

배 교수는 초음파 장비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던 정량적 초음파 기술을 실현, 2024년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라이브 데모를 통해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기술은 기존 초음파 장비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될 수 있어, 조기 암 진단은 물론 폐, 간, 심장 등 주요 장기의 질환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 교수는 “정량적 초음파 기술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져, 다양한 의료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기술이 인류의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용근(물리학과), 김기응(김재철AI대학원) 교수가 각각 ‘연구상’을 수상했다. 안드리아(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특별 연구상’을 받으며, 김대수(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이노베이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융합 연구상’은 김용정(수리과학과)·최명철(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차지했다. ‘국제공동연구상’은 믹전 해원(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교수, ‘현우 KAIST 학술상’은 최신현(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QAIST 창의도전연구상’은 이창환(신소재공학과)교수가 각각 수상한다.

KAIST 정문.[헤럴드DB]

KAIST 정문.[헤럴드DB]



‘KAIST 2024년 대표연구성과 10선’에는 학문적·산업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가진 성과들이 선정됐다. 40년 난제 매듭 문제를 해결한 수리과학과 박정환 교수를 비롯해 박윤수(화학과), 허원도(생명과학과), 황보제민(기계공학과), 권경하(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전기및전자공학부), 권영진(전산학부), 이재길(전산학부), 조계춘(건설및환경공학과), 박범순(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의 연구가 포함됐다.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하고 미래 연구 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성과를 선정하는 ‘14대 미래선도기술 특별표창’에는 총 18명의 교수 및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고의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AIST는 연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하고, 혁신과 융합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