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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맞습니다…"레알 마드리드 팬? 내가 계속 이기면 아무 말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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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비판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야말은 인터 밀란을 상대로 100번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의 나이와 짧은 1군 경력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다"라며 야말의 기자회견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야말이 최근 바뀐 헤어스타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금발 머리로 등장했다. 그는 "경기 당일까지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도록, 집에서 지루했기에 그렇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야말은 자신을 거만하다고 비판하는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가 계속 이기면 그들은 아무 말도 못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날 이기면 그때 뭐라고 할 수 있다"라며 짧은 답변을 내놓았다.


야말은 17세에 불과하지만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축구엔 나이가 없다. 각자 자질이나 정신력에 따라 다르지만 준비가 됐다면 상관없다. 우리는 그걸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매우 젊은 팀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답했다.


일각에선 야말을 리오넬 메시와 비교하고 있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야말은 달랐다. 그는 "나는 메시와 날 비교하지 않는다. 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메시는 더더욱 그렇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다. 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뒤 2022-23시즌 데뷔했다. 지난 시즌 야말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시즌 종료 후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해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대회 공식 영 플레이어가 바로 야말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48경기 14골 24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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