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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0분 만에 마감"…세븐일레븐, 발주 대란 부른 '이것'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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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푸딩'으로 알려진 '요시나프린스푸딩' 최초 선봬

일본 직소싱 상품 매출 110배 급증…"라인업 강화"



유튜브 화면 갈무리.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SNS상에서 화제가 된 일명 '대왕 푸딩'이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 일본 현지에서의 인기 상품을 직소싱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또 다른 디저트 라인업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업계 단독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DIY 방식의 '요시나프린스푸딩'(1L)을 5월 21일부터 선보인다. 순차적으로 입고돼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향후 2차 물량도 논의 중이다.

해당 상품은 일반 푸딩의 10개 분량인 '1L'의 대용량이다. 여러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한 1.9L 상품은 아니지만 같은 브랜드의 상품을 처음 들여오게 됐다.

만드는 방법은 동봉돼 있는 푸딩가루를 데운 우유와 섞어 냉장고에 5시간 보관하면 나만의 푸딩을 완성할 수 있다. 별도 포장된 캐러멜 시럽을 뿌리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요시나프린스푸딩은 최근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증명됐지만, 국내에선 구할 수 없어 직구를 통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은 2만 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다만 세븐일레븐이 확보한 물량은 1000개가 채 안 돼 '품절 대란' 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세븐일레븐은 당초 4월 말 출시를 목표로 16일부터 점주들의 발주 신청을 받았는데 발주 시작 10분 만에 마감되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우선 한정 물량으로 발주를 받았는데 점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 물량을 더 늘리기 위해 일본 현지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다양하고 이색적인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자 2023년 말부터 일본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피스타치오와 홋카이도산 우유 생크림으로 만든 '후와토로리치 생초콜릿'에 이어 기다란 스틱 형태로 포장돼 손에 묻히지 않는 게 특징인 스틱 피낭시에 3종(초콜릿·치즈·레몬티)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말 영국 왕실 우유인 '저지우유'(저지종 소에게서 얻은 우유)를 활용한 '오하요 저지푸딩'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일본 직소싱 상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오하요 저지푸딩 출시 초기(2024년 12월 21일~2025년 1월 20일) 대비 최근 1개월(3월 29일~4월 28일) 매출은 80% 신장했다.

오하요 저지푸딩. (세븐일레븐 제공).

오하요 저지푸딩. (세븐일레븐 제공).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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