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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마통이 24억 됐다"…가계부 쓰는 직장인, 대박 난 비결

머니투데이 정한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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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마통이 24억 됐다"…가계부 쓰는 직장인, 대박 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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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파이프라인 구축, 소득의 재투자와 시간의 힘을 저는 믿습니다."

마이너스(-) 400만원의 통장 계좌를 22년 만에 자산 24억원으로 불린 블로거 '푸른염소'의 말이다. 그는 5년마다 자산이 두 배 가까이 뛴 비결로 소득 파이프라인 구축과 복리 효과를 꼽는다. 푸른염소는 "직장인한테 가장 중요한 건 현금 흐름"이라며 "일하지 않고 자본소득으로 단 50만원만 꾸준히 들어와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주 소득 파이프라인 중 첫째는 월세로 운영 중인 오피스텔이다. 2016년 서울 강남권의 오피스텔 두 채를 분양받아 2018년부터 꾸준히 소득을 얻고 있다. 매월 총 220만원의 월세에 이자 및 배당 소득을 더해 월 현금흐름 400~500만원을 만들었다. 이 돈은 생활비로 쓰고, 본업에서 버는 근로소득은 예금·주식 등에 재투자한다.

푸른염소는 오피스텔 임대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자산이 급격히 불었다고 본다. 실제로 그의 자산 규모는 2010년 2억5000만원, 2015년 6억5000만원이었지만 2020년에는 13억원, 올해는 24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약 6억원까지는 저축을 통해 돈을 모았다"며 "3년에 1억 모으던 (자산 축적) 속도가 파이프라인 구축 후 소득 재투자와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으로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아파트 투자는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아 선호하지 않는다"며 "반면 오피스텔은 절대 아파트 이상의 차익을 얻을 수 없지만 안정적인 수익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푸른염소는 그의 절약하는 소비 습관이 기초 자산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한다. 그는 달마다 가계부를 빼먹지 않고 쓰며, 최근까지도 월급의 70%를 저축해왔다. 푸른염소는 "가계부는 단순 기록이 아니라 자기 소비를 통제하고 자산을 쌓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며 "기록하면 소비가 훨씬 각인되고, 꾸준히 가계부를 쓰면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감이 잡히는 등 소비 정보를 내재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파이어(자발적 조기은퇴)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미국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의 경고를 새겨들으라고 조언한다. 푸른염소는 "그가 말한 투자자가 피해야 할 네 가지 감정이 무지, 탐욕, 공포와 희망"이라며 "나도 2008년 첫 투자 당시 이 감정에 휩싸여 60%를 잃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경제 공부를 하고 자본 소득을 만들며 투자를 병행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며 "(파이프라인의)기본 틀을 갖추면 직장을 보는 시야, 직업을 선택하는 시야도 달라져 직장인이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푸른염소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1편 영상은 지난 23일 공개됐습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김이진 PD klj121310@mt.co.kr 이현진 PD h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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