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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자동차 관련 관세 인하 기대로 미국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랠리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5%, S&P500은 0.58%, 나스닥은 0.55%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매겨지는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철강 등 다른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되는 일부 세금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관세의 악영향을 낮추기 위해 다른 관세나 세금을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무역전쟁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를 낳아 미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 업체는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GM만 하락한 것은 이날 실적을 발표한 GM이 자동차 관련 관세 인하 조치 이후 콘퍼런스콜을 다시 개최할 계획이라며 콘퍼런스콜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2.15%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27%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는 0.92%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거시경제 지표는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드러나 관세 폭탄 충격이 미국 경제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3월 채용 공고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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