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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빅텐트 구상, 시간 촉박해 현실화 어렵다? '한덕수 카드' 소용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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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빅텐트 구상, 시간 촉박해 현실화 어렵다? '한덕수 카드' 소용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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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
- 이재명 선거법 재판, 법리에 맞는 공정한 판결 기대
-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 '대하빌딩'서 적과의 동침 중
- 홍준표 정계 은퇴, 자연스러운 수순…책임지는 모습 긍정적
- 한덕수 출마 시 '반윤 빅텐트' 가능성 열려…탈윤 선언 필요
- 국민의힘, 개헌·연정 약속 없으면 빅텐트 실패할 것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4월 30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강윤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 이재명 보수 확장 시도는 개헌 수용 의지로 보여야


이강윤
- 이재명 대법 판결 통해 출마 자격 시비 없애야
- 홍준표 정계 은퇴, 빠르고 명확해 긍정적 평가

- 한동훈, 짧은 정치 경력에도 팬덤 구축…보수권 내 희귀 사례
-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결과에 대선판 출렁... 한덕수 출마도 변수
- 반윤·반명 빅텐트 구상, 시간 촉박해 현실화 어려워

- 윤여준·강금실 영입, 상징성 크지 않아…중도 확장 효과 제한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여론을 바르게 읽는 라디오, 일명 <여바라>입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그리고 이강윤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이강윤, ◈강찬호: 안녕하세요.

◆신율: 이것부터 해야죠. 5월 1일 3시인가요? 5월 1일 3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대법원 상고심 판결이 내려지게 됩니다. 이것이 그냥 넘어 대선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요? 우리 소장님부터 한번 말씀해주세요.

◇이강윤: 오늘 가장 큰 뉴스 같은데요. 굉장히 큰 뉴스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대법원이 신속하게 상고심 결정 날짜도 얘기하고 그동안 굉장히 빠르게 뭘 진행해 왔잖아요? 그러면 왜 그럴까. 물론 아직은 모르겠어요. 상고를 기각할지 아니면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할지는 모르겠는데요. 결론이 어떻게 나든 간에 본 투표가 시작되기 전에 출마 자격 시비는 없어져야겠.다 그건 향후 정국 불안 요소 제거와 함께 다음에 새로 한 달쯤 있으면 새로 출범할 정부의 정통성을 위해서도요. 그리고 정국 불안을 제거하고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는 법적인 장애물 같은 것을 없앤다는 차원에서라도 투표 실시 이전에 명확하게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 적어도 출마 자격이 있냐 없냐만 가지고 더 이상 논란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강찬호: 저도 우리 이강윤 부장님 말씀하고 정말 많은 부분은 공감하는데요. 무엇보다 지금 이재명 대표는 선거법 1심을 무려 2년 2개월을 했습니다. 원래 6개월이 한도인데 4배가 넘게 했단 말입니다. 이것을 정말 법원으로서는 굉장히 치욕이고요. 어떤 다른 정치인한테 이렇게 1심을 오래 끌게 해 준 그런 기록이 있는지 이것부터가 법원 자체가 반성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3심을 이렇게 3개월 이내에.. 그것도 어떻게 됩니까? 3월 26일 날 했으니까 5월 1일이라면 한 달 5일 정도 되는데요. 이것도 충분히 납득이 되는 거예요. 1심을 무려 4배를 늦게 했고 2심도요, 또 한 달을 늦게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오히려 이렇게 속도를 내도 앞에 것들을 벌충하는 데는 오히려 부족하다. 그런 점에서 저는 당연히 날짜를 잡은 것은 그나마 최소한 법원으로서의 국민한테 최소한의 지금 그동안의 예의를 지금 지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고요. 둘째로는 이거 정말 판결을 잘 내려야 됩니다. 2심에 대해서 납득하지 못할 국민들이 굉장히 많고 많은 국민들이나 또 많은 법조인들한테 들어봐도 결론을 정해놓고 법리를 너무 무리하게 꿰어 맞춘 부분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원이 물론 법리에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를 하고요.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가 승복을 하는 거죠. 예를 들어 윤석열 전 대통령도 헌재 판결에 대해서 당연히 승복을 해야 하고 또 하는 거고요. 이것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법원이 정말 공정한 판결 법리에 맞는 판결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그런 마음이고요. 이것은 당연히 그 시점을 또 본다면 5월 11일, 12일이 후보 등록 기간이고 5월 13일 이후에 만약 판결을 내린다면 만약에 이것을 파기환송 내지 파기자판을 하여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출마 자격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공당의 어떤 선거 후보가 없어지는 그런 사태도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도 대법원이 제대로 날짜를 잡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잠깐만요. 지금 파기자판, 파기환송 말씀하셨는데요. 그런 경우를 일단은 파기 자판이라고 얘기를 하는 건 대법원이 스스로 판결을 내려서 선고를 내리는 걸 파기 재판이라고 하는데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알기로는 50%, 대법원에 올라간 사건의 50%를 대법원이 자판을 합니다. 자판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0.07%라는 거 아니에요? 0%는 아니에요. 0%는 아닌데..

◇이강윤: 우리가 물론 채택하고 있는 법 체계가 비슷한데요. 그런데 파기자판의 경우에는 적어도 너무 다르네요. 1%가 채 안 되고 거기는 올라온 것 중에 반 가량은 자판, 스스로 판단할 판. 그러니까 대법원이 하급심에 다시 돌려보내거나 이런 절차 없이 유무죄 및 양형까지도 한다는 거 아니에요? 굉장히 다른데 어쨌거나 방금 강 의원 말씀에 후보 등록 기일 이전에 가르마가 타졌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로 지금 발언을 했잖아요.

◈강찬호: 그렇습니다.

◇이강윤: 저는 특정 후보에 대한 호불호나 지지 여부를 떠나서 그건 명확히 되어야 하고요. 우리가 법원을 사법부를 민주의 3축으로 하면서 신성시하고 독립적으로 대우하고 존경하고 헌법으로도 구획 짓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 권한을 신성시하고 존중하고 주권의 요람으로 치듯이 마지막 저울추의 역할을 하는 것. 그리고 법원의 판결에는 누구나 일단 승복하되 1심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3심제를 채택하는 것이고 탄핵 심판은 자격 심판이자 직무정지 여부를 가리는 거니까 단심제고요. 전시에 군사 재판 하듯이 그런 것들을 특수한 걸 제외하고 난다면 법원이 갖고 있는 3심 체계는 누구나 승복해야 하는 것이고 법원은 사회 질서를 지켜야 할 책무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법 질서를 집행한다는 것 자체가 사회 질서 확립과 지속 가능성의 연구성의 확보에 있는 것이잖아요. 그렇다면 선거 전에 들어갔는데 그 이후에야 파기환송을 해서 어쩌고 해서 알고 보니 실은 출마 자격이 없는데 이미 선거는 끝나서 당선이 돼 버렸으니 법적으로 물을 수가 없어서 다 덮어둔다. 그러면 헌법 84조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거 아니에요? 눈에 뻔히 보이는 것을 과연 대법원은 어디까지 자신의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대법원장을 위시한 열 세 사람의 대법관들이 나는 그냥 몇 년씩 지나가는 대법관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한 시대의 매우 중요한 것을 내 두 손으로 하고 있다라는 책임감을 확실히 갖고 맞습니다. 역할을 하는 게 한 게 마땅한 게 아닌가

◆신율: 정확한 말씀이세요. 사회적 신뢰를 키울 수 있는 최후의 제도가 바로 사법부입니다.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강이 결정됐는데 예상대로 됐다고 보세요?

◈강찬호: 저는 오늘 오전에 제가 JTBC 유튜브에 출연했는데요. 거기서 두 분을 맞혔습니다. 김문수, 한동훈 될 것 같다라고 예측을 해 봤어요.

◆신율: 그분이 오신 거군요.

◈강찬호: 그건 아니고요. 전혀 저는 그렇게 무슨 도사라든가 법사나 이런 분 찾는 분은 찾는 사람은 아니고요. 취재를 해 보았고 또 그다음에 한 가지 오늘 재미있는 점이 이건 분위기 취재인데요. 어저께 지금 사실 대하드라마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진짜 국민의힘 경선이 대하드라마예요. 왜 그러냐면 지금 주요 주자들이 전부 대하빌딩에 이렇게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 홍준표 후보 6층에 김문수 후보 그리고 9층에 한동훈 후보가 각각 사무실을 뒀습니다. 적과의 동침 같이 그런 분위기인데 어쨌든 대화드라마죠. 그런데 어저께 사무실 분위기가 재미있었다고 그래요. 6층 김문수 후보 사무실에 사람들이 꽤 드나들었는데 나이가 좀 있고 그다음에 경상도와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분들이 있고요. 이게 6층 김문수 후보 사무실 분위기고요. 9층 한동훈 후보 사무실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드나들었는데 여기는 경기도나 서울 말씨 쓰는 사람들 또 그다음에 원외 지역위원장들 많이 붐볐다고 그럽니다. 그리고 4층의 경우가 홍준표 후보가 약간 분위기가 처져 있었다 이런 분위기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어떤 게 나오냐면 일단 지금 김문수 후보는 말이죠. 경상도 영남 지방 그리고 충청도 이쪽이 지금 상당히 강세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진짜 보수층 또 그다음에 충청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역이다 보니까 친윤층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요. 충청도 그다음에 영남 지방 이런 분들이 많고요. 한동훈 후보의 경우에는 수도권 그리고 호남 지역이 있어요. 호남에 국민의힘이 그 대중 조직은 약하지만 거기도 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있습니다. 호남 조직들도 지금 다 한 한동훈 후보 쪽에 많이 있다. 그래서 수도권 젊은 세대 이렇게 됐는데요. 그래서 오늘 보면 결국은 이 두 후보가 결국 아까 말씀드린 그런 지지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1, 2위를 하게 된 거 아니겠나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신율: 대하드라마는 맞네요.

◇이강윤: 한 분은 오늘 방 빼야 되겠네요.

◆신율: 근데 그분, 정계 은퇴 선언하고 탈당을 했어요. 근데 그 기자님들이 말씀한 게 몇 년 전에도 한번 그런 적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정계은퇴 선언하고 탈당한 적이.

◈강찬호: 저는 그런 경우는 없고 지금 어쨌든 홍준표 후보를 보자면 2017년에 대선에 당시 자유한국당인가요? 후보로 나갔지만 패배했고요. 본선에서 패배했고 그다음에 3년 전 대선을 앞두고 역시 또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나섰지만 다시 윤석열 후보한테 또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결국 3위로 밀려나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본인이 어쨌든 3년 전 대구 시민들이 뽑아준 대구시장직도 지금 박차고 나와서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모든 것을 본다면 이력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렇게 정계 은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 아니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율: 근데 저는 좀 아까워요.

◈강찬호: 원래 팬이셨나 봅니다.

◆신율: 팬은 아닌데 어제 뭐죠? 인터뷰도 아주 재미있게 해 주시고 그래가지고 이분이 정치 감각은 참 뛰어난 분이거든요.

◇이강윤: 뉴스 메이커는 맞죠?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다 뽑히면 제목이고 이른바 야마도 잘 뽑긴 한데 저는 정치인의 거취, 진퇴 이런 차원에서는 오늘 홍 후보가 바로 당내 경선 결과 발표 나오자마자 몇 시간 만에 정계 은퇴하고 그랬잖아요. 그것 자체는 저는 당연하고 빠르고 분명해서 좋다.

◈강찬호: 아름 저도 아주 분명한 승복 좋다고 봅니다. 그 답다.

◇이강윤: 그리고 사실 그동안 몇 번의 정치 역정을 돌아보면 길게 온 감도 없지는 않으나 이런 것들이 한 번 은퇴를 하면 그것을 천금같이 지키는 것도 전통으로 좀 세워졌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들고요. 아까 대하빌딩의 층별 스케치 모습을 우리 강 의원이 잘해 주셨는요. 근데 저는 듣다 보면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동훈 후보야말로 보수권 정치인 중에서는 매우 드물게 자기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몇 되지 않은 현역 정치인이다. 전직까지 따지면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자기 팬덤이 있긴 했지만 한동훈 후보는 정치 대비로부터 치면 사실 몇 년 안 되잖아요. 법무장관 하다가 비대위원장 왔다 당 대표 한 거 아닙니까? 그럼 불과 2년이 채 안 되는데 윤 정권의 고비 때 한 번 구원 투수로 와서 그것도 불명예 강판 당했다가 이번에 다시 재출전한 건데 팬덤이 꽤 유지되고 있죠. 누구는 격하도 하고 비꼬기도 했지만 팬덤은 확실히 있어요. 그게 이재명 후보보다 빨랐다는 거 아니에요?

◈강찬호: 그렇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빨랐던 게 하나 더 있죠. 그때 국회 계엄 터진 날 국회에 더 신속하게 국회로 들어가서 해제에 앞장선 모습이요.

◇이강윤: 이번 계엄은 불법이다라고 성격 규정을 가장 먼저 했죠. 한동훈 예비후보 한동훈 선수는 나이나 커리어나 정치에 몸 담아서 해왔던 거에 비하면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꽤 단단한 자기 팬을 확보한 것 같긴 해요.

◆신율: 근데 사실 은퇴 선언하신 홍준표 시장도 사실은 젊은 층의 지지가 상당히 탄탄해요. 진짜로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이강윤: 그것 때문에 낙선하고도 대구 내려가서도 쭉 버텨오고 중앙 정치에 계속 발언할 수 있었던 근거가 됐다고 저는 봐요.

◆신율: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이강윤: 언젠간 배우셔서 말씀 들으세요.

◆신율: 들으셨죠? 이분이 고집이 있으셔가지고 은퇴하면 당분간 방송에는 안 나올 거예요. 이분 성격을 보면.

◈강찬호: 그렇게 쉬다가 아마 처음 침묵을 깨는 장소가 신율의 정면승부가 될 것 입니다.

◆신율: 그러면 고맙죠. 그런데 일단 다음에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 저희가 3개를 제가 읽겠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 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505명에 대해서 ARS 조사로 이루어진 여론 조사고요. 다음 여론조사는 코리아 리서치 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9명에게 전화 면접으로 물어본 여론조사입니다. 세 번째 여론조사는 한국 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에게 전화 면접 실시한 여론조사고요. 이 세 가지 여론조사 모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지금 김문수하고 한동훈 후보가 되는데 여론조사를 토대로 분석한다면 어떤 사람이 유불리를 따지긴 뭐하지만요. 크게 본다면 소위 말하는 반명 빅텐트 이런 거 속에서 누가 적합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강윤: 수치상으로 어느 한쪽의 우열이거나 어디로 기울 거라고 말하기에는 대단히 위험할 만큼 호각세인 건 맞아요. 오늘 두 사람으로 압축이 됐는데 관심은 김문수, 한동훈과 등판이 며칠 뒤에 등판할 걸로 확실시되는 한덕수의 세 사람의 지지율 현재 지지율이고 출마 선언한 뒤에 한덕수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까, 그다음에 한 사람에게 다 결집이 될까 그게 관심 포인트가 아니겠어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적어도 오늘 시점까지 5월 1일 날 대법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서 한번 출렁일 수 있다고 보는데요. 우리는 그 전 시점으로 말하자면 현재까지 이재명 후보가 보이고 있는 지지율의 강도는 상당히 단단하다. 웬만한 파고에 의해서 크게 빠지고 출렁일 그럴 소지는 아니다. 그렇게 보이는데 5월 1일날 판결 여부와 함께 누구로 최종 단일화되고 그들이 던진 이슈가 국민들 정치적 정서를 얼마나 강하게 타격하느냐에 따라서는 현재는 꽤 솔직히 말하면 이재명 후보가 대단히 앞서가 있고 거의 대권에 저는 근접해 있다고 생각을 해 왔는데요. 조금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면 그 두 가지 때문에 격차가 생각보다 좁혀지는.. 그렇다고 오리무중에 시소 게임으로까지 가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신율: 어떻게 보세요?

◈강찬호: 저는 우선 조사들은요, 지금 이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우선 당장 물론 이게 실시하는 순간에는 아직 경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대선 후보의 하나로 해서 할 수 있지만요. 예를 들어 민주당 같은 경우에 이재명 후보 한 명으로 확정된 것은 당연한 거잖아요. 이재명은 민주당 후보인데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안철수 이런 사람들은 지금 국민의힘 단일 후보가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거를 놓고 여론조사를 하는 거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은 그러면 굳이 조사를 하고 싶으면 민주당 내에서 아직 민주당 경선이 안 끝났다고 가정할 때 예를 들어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이렇게 하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안에서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안철수 이런 식으로 하는 거죠. 그렇게 해야지 이렇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러면 대선에 이재명 후보 나오고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이준석, 안철수 하면 나옵니까? 이거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놓고서는 무조건 이재명 후보가 어떤 경우는 50% 가까이 나온다, 대세가 굳어졌다 이거는 좀 말이 안 되는 것이고요. 애초에 이런 조사 자체가 굉장히 저는 문제가 좀 많다 이렇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2명으로 줄었지만요. 그럼 이번에는 그럼 김문수하고 한동훈만 남았으니까 그러면 이재명, 김문수, 한동훈 여기다가 한덕수 거론된다니까 이렇게 놓고 할 겁니까? 그러니까 이것도 저는 되게 우스운 일이라고 보고 당분간은 같은 진영 같은 당 내에서만 이렇게 실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그런 점을 지적하고 싶고요. 둘째로는 어쨌든 간에 저는 여기서 이렇게 보면 한덕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가 아니죠. 죄송합니다. 한덕수 대행인데 본인이 아직 그 자리를 물러난 것도 아니고 출마 선언한 것도 아닌데 지금 10%에서 6% 이렇게 나온 게 있잖아요. 이 부분이 굉장히 앞으로 계속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오늘 이낙연 전 총리의 같은 경우에도 단일화를 하고 뭐냐 출마를 하고 단일화할 의지까지 보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지금 나오는 얘기는 5월 3일이 아마 한덕수 대행의 공직 사퇴 한도 시한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1월 5월 1일이나 2일 정도로 지금 디데이가 잡힌 걸로 보이는데요. 그 이후 상황에서 새롭게 다시 여론이 정말 재정립되는 그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과 함께 5월 4일 날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경선이 결정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거와도 약간의 연관성은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단일화에 긍정적인 김문수 후보 대세론이 그동안 쭉 계속 형성이 된다 한다면 한덕수 대행이 스무스하게 아마 자리를 관둘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반대로 한동훈 후보가 계속 치고 올라온다? 이런 경우에 한덕수 대행이 또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이냐. 지금 내심으로는 한동훈 후보 캠프 쪽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경우에는 한덕수 대행이 자리를 관두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게 또 아주 조금 전에 지적했지만 지금 새로운 변수가 오늘 추가된 게 바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월 1일이기 때문에 이 5월 1일 이후의 정국의 향배가 정말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 체인저의 지금 상황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전망도 이재명 후보 재판 이후로 미뤄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율: 근데요. 제가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제가 궁금한 게 지금 이낙연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을 하셨고요. 이낙연 전 총리도 단일화에 분명히 관심이 있고 그거는 어제 홍준표 전 시장께서 저희랑 인터뷰를 하면서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여기에 굉장히 관심이 있고 얘기가 오갔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요, 이게 제가 궁금한 게 반명 빅텐트가 반명 가지고 되느냐. 반명 가지고 안 되면 반명, 반윤 빅텐트면 그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쪽 국민의힘에서 누가 최종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서 반명은 존재하겠지만 이게 좀 그렇지 않나요? 어떻게 보세요?

◇이강윤: 저는 김문수 예비 후보의 확장성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게 그의 계엄 이전에 굉장히 강력.. 그걸 뭐라고 표현을 해야 되죠? 일제시대 우리 선조들의 국적 문제. 이런 거 정말 부적절하고 누구에게도 필요도 없고요. 그런 거에다가 계엄 이후 가장 강하게 계엄을 옹호했던 게 김문수 후보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저는 이번 대선의 성격은 저는 1차적으로 누가 뭐라고 해도 계엄 대선입니다.

◆신율: 그건 어쩔 수 없죠. 계엄 때문에 생긴 거니까.

◇이강윤: 1년 전에 촛불 대선 최순실 때문에 대선이 생겼듯이 이번은 누가 뭐라고 해도 계엄 대선이고요. 계엄 대선의 자장력. 자석의 힘이 미치는 범위가 아주 강력할 수밖에 없는 대선인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반 윤석열 반 이재명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리고 지난 작년 4월 총선에 그걸 기치로 내걸었던 두 당이 있었는데 거의 다 폭망 수준이고 이준석만 그냥 체면치레로 조금 살아났던 거 아니에요? 이낙연도 기본적으로 괴는 같이 하지만 그의 정치적 기반이자 자산이었던 곳에서 싹 그냥 날아가 버린 거고요. 그래서 현실적 정치적 의미 없고 그렇다면 계엄 대선이라는 성격이 누가 봐도 부정할 수 없는 제1의 요소인 것이고 두 번째는 5월 1일 선거 대법원 상고심 결정에 따라서는 출마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라는 건 그건 또 하나는 근본적인 문제잖아요. 계엄 대선은 맞지만 출전하는 선수의 자격에 관한 거니까 그건 얘기가 될 수 있죠. 거기에 반이재명과 반윤으로 어떤 정치 그룹이 형성되기에는 그런데 너무 촉박해 시간이 없다. 그게 생각으로써 익어가고 그래서 외연을 넓혀가서 정치 그룹의 우산을 하나 쳐줄 정도의 역할이 되기에는 너무 바쁘고 지금 하루하루 번개불에 콩 구워 먹는 식의 일정이 되풀이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6월 3일 선거일이 돼 버리니까요. 저는 가능성은 있으나 현실화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인다.

◈강찬호: 다 저는 조금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첫 번째 그러려면 전제조건이 몇 개 있습니다. 좀 전에 굉장히 김문수 후보가 아까 말한 대로 계엄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여러 가지 부정적인 그런 발언들을 했지만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계엄에 대해서 굉장히 아주 직설적으로 사과를 했는데 이거를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당이 살아야 한다는 간절한 목소리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것이 바람직하다 절박한 심정이라고 해서 간절한 목소리다라고 했다. 이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자신의 그동안 잘못을 인정한 겁니다. 그리고 한덕수 대행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만약 한덕수 대행이 출마한다는 전제는 뭐가 있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완전히 끊어낸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까 말한 대로 탈당 내지 안 그러면 아마 출당이나 제명까지도 지금 생각을 해야죠. 확실하게 끊어내야 되고요. 아마 그리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검찰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하게 되지 않을까. 검찰은 또 검찰 자체가 살아남아야 될 이유가 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검찰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해야죠. 이거는 가외적인 겁니다마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조금 전에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어요. 이번에 반명 빅텐트는 반윤 빅텐트까지도 탈윤 내지 반윤이 확실해야 되는 그것이 전제되지만 빅텐트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낙연 전 총리 쪽을 제가 취재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명시적으로 분명하게 끊어내지 않는다면 빅텐트에 절대 참여할 수가 없다. 또 만약에 한덕수 대행이 후보가 만약에 된다고 할 때에는 국민의힘이 아니고 반명, 개헌, 연정, 반윤. 분명한 이러한 그 어떤 스펙트럼의 확대가 있을 때만 가능하지 그냥 국민의힘 후보로 그냥 이렇게 만약 들어가 버린다 그러면 이 또한 아마도 이낙연 전 총리 입장에서는 건널 수 없는 강이 된다 그런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이제 한덕수 대행이 만약에 본인이 나온다는 거는 빅텐트로 나온다는 것인데요. 아마도 명칭이 복잡하겠지만 개헌이 들어갈 것이고요. 그다음에 개헌 개혁 국민 후보가 될 겁니다. 범국민 후보 국민 그리고 연장. 그리고 국민의힘이 아니고 국민 후보입니다. 국민의힘을 벗어나 국민의힘은 한덕수 텐트의 원오브뎀에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가게 됩니다.

◆신율: 질문 하나, 돈이 중요하잖아요?

◈강찬호: 그러니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모금도 있고 아니면 방법은 국민의 힘이 들어와서 딴 당이 되는 거죠. 거기다 다른 세력이 합쳐져서 국민의 힘에 그리고 그것이 대선 전이 되건 대선 후가 되건 아마 한덕수 대행이 후보가 된다면 아마 공약해야 될 겁니다. 만약에 집권하는 순간 국민의 힘을 지금 해체하고 그리고 비명 민주당이라든가 호남이라든가 하여간 이재명 세력 말고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연대할 수 있는 모든 세력과 연정을 하고요.

◇이강윤: 그게 현실적으로 만약에 가능하다면 굉장히 착착 풀려가지고 짧게 법적으로 정당 등록 및 해서 이게 가능하다면 기호 2번은 유지할 수 있나요?

◈강찬호: 국민의힘 자체로만 해도 기호인은 되는 것이고요. 국민의힘이 여기다가 다른 세력을 업고 새로운 당으로 어떤 선언을 하면 되는 것이죠.

◆신율: 정파 등록제 같은 얘기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강찬호: 그런 것도 있고 지금 당명 변경까지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이강윤: 당명 변경은 기본일 거예요. 그리고 현재의 당명을 써서 도움될 건 하나도 없어요.

◈강찬호: 어쩔 수 없죠. 지금 되면 계엄의 힘, 내란의 힘이라고 하겠죠. 그렇게 돼서 우리나라는 그리고 당명이 대부분 그 대통령과 연계되어 있잖아요. 새누리는 박근혜 정권이고요.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 이후에 정권을 잡은 보수 세력이 윤석열 정권인데요.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국민의 힘이고 이명박 정권에서는 그게 한나라당이었고요. 김영삼 대통령 때는 그것이 신한국당이었고요. 그러니까 하여간 이 당의 이름이 대통령과 그대로 연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을 완전히 끊어내는 탈윤의 작업은 아마 국민의힘 과정과 연계돼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신율: 민주당은 요새 이제 외부의 인사를 영입하면서 중도적 이미지를 가지려고 하는데요, 윤여준 전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을 했는데요. 제가 소장님께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윤여준 전 장관을 언론에서는 보수의 책사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이분이 보수를 떠난 지가 오래됐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강윤: 일단 출발은 이회창이죠. 아주 옛날에 이회창 대법관 겸 총재 옆에서 시작해서 몇몇 역대 정권을 쭉 거치다가 김영삼 정권, 문재인 캠프에도 도움을 했고요. 그래서 이분은 지금 굳이 보수다 이렇게 따지는 게 의미도 없고 너무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요. 저는 이런 분들 몇몇 분 상징성을 갖고 있는 몇몇 분을 영입하고 모셔오고 어떻게 보면 재활용이기도 한데요. 이런 게 과연 선거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 소구력을 가질까? 50대 미만 중에서 윤여준 정치 역정이거나 윤여준의 이름을 아는 사람도 그렇게 솔직히 많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정치를 업으로 하는 정치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누구 캠프에 무슨 감투를 하나 쓰고 뭔 역할을 한다는 게 며칠 동안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나 저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다. 그다음에 또 하나 한국에서 큰 선거 특히 대선을 앞두면 단골 소품이 3개입니다. 누구누구 묘에 참배 그다음에 암흑의 책사 영입, 방금 우리 윤여준 케이스 말했고요. 또 하나 단일화. 그런데 이 세 가지 것들이 실제 득표에서 얼마만큼 긍정적 또는 플러스적 기여를 했는지는 알아낼 방법도 없고요. 계측할 방법이 전혀 없는데 저는 선수들끼리의 심리전에만 약간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일반 국민들의 참정 차원에서의 투표 행위에 별로 그렇지 않지 않을까.

◈강찬호: 저도 예를 들어 윤여준 전 장관의 경우는 우선 문재인 캠프에 국민통합위원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도 했고 박근혜도 했고 웬만한 지금 거론되는 여야의 과거에 그런 주요 대권주자들이 다 거친 분이에요. 이분은 이런 점에서 범용성이 있는 분이지 이분이 보수를 대표하는 굉장히 보수의 가치가 있는데 이분마저 저쪽으로 갔구나 해가지고 보수 진영에 충격을 주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도층한테 영향을 주고 이래야지 그게 의미가 있는데요. 저는 그런 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내가 유연성을 보이겠다 뭐 그런 정도의 어떤 시그널은 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그거는 이미 이유 뭐냐 이재명 대표 후보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내가 중도 보수다라는 말을 해버렸잖아요. 그거 이상으로는 또 이미 거기서 다 반영이 됐기 때문에 추가로 더 확장되는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요.

◆신율: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영입을 했다. 그런데 그분은 원래 노무현 정권 때 법무부 장관 하신 분이니까요.

◇이강윤: 본인이 운동권 범운동권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했던 분이니까요. 이재명 캠프에 가는 건 저는 그냥 큰아버지가 작은 아버지 집에 가는 거 놀러 가는 게 뭐가 이상할거 없잖아요.

◈강찬호: 그거는 진영 확장이 아니라 오히려 진영 논리를 공고화하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 핵심은 뭐냐 하면 그거는 그 당시에 노무현 정부 때 처음으로 아마 검찰에 여러 가지 개혁을 시도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분 검찰 개혁의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에 검찰은 기소청으로 격하된다 이런 얘기도 나올 정도로 굉장히 검찰이 여러 가지로 아마 변화를 겪게 될 건데요. 그것을 위한 시그널이자 어떤 향도로 강금실 전 장관을 임명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이거는 어떤 진영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진영 내부 논리를 강화하는 그런 용도로 영입됐다 이렇게 봅니다.

◆신율: 말씀하세요.

◇이강윤: 제가 한 4년간 선거 여론조사를 매주 해오면서 느낀 게 2030 인구 수는 크게 봐서는 줄고 있는 추세지만 어차피 사회의 역동성이나 미래의 주역은 50대 미만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신율: 그렇죠 미래는.

◇이강윤: 제가 지금 방금 한 10여 분 사이에 거명된 몇몇 분들을 폄하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고요. 혹시라도 언짢게 듣지는 말아주시되 몇 사람에 의해서 뭔가 판이 조금 영향을 미칠 거라거나 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들을 영입함으로써 무슨 상징적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 역시도 이른바 꼰대적 사고 방식이기 쉽다. 그거 그렇게 크지 않다. 강금실이 오고 윤여준이 오고 설령 이문열이 이재명 캠프에 갔다고 합시다. 보수 수백만이 함께 이문열을 따라서 이재명을 찍을까요? 저는 그러기에는 현대는 너무 다극화된 사회고 관심의 요소가 많고 개개인의 정치적 결정을 할 때 영향을 미치는 팩터들이 아주 많아서 저는 몇 사람에 의해서 이렇게 되는 갈수록 힘이 줄어들 것이고 저는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강찬호: 정말 100% 공감하고요. 차라리 이재명 후보가 뭔가 내가 보수에 소구하는 그러한 어떤 조치를 한다면 차라리 개헌에 대해서 적극 수용을 하고 제왕적 대통령 권력 나부터 내려놓겠다. 왜냐하면 지금 모든 사람들이 이재명 보통 포비아라고 얘기할 때 사법 리스크도 있지만 그거야 오랫동안 거론돼 온 것이고요. 지금 와서는 가장 이제 걱정하는 건 그거죠. 저렇게 국회에서 그냥 다수 입법, 다수 의석 가진 것만으로도 줄탄핵에다가 입법 폭주 등 나라를 그냥 쥐었다 폈다 했는데 행정 권력까지 갖게 되면 정말 그야말로 무소불위로 그냥 국정을 운영할 것 아니냐. 이 불안감이 굉장히 큰 거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도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내려놓고 가급적이면 국회에서 협회를 할 수 있는 책임총리제라든가 하여간 대통령 권력을 내려놓는 개헌에 동참하겠다. 저는 그렇다면 그것이 굉장히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확장력 그리고 이재명 포비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이 자기 어떤 기득권을 내려놓는 진정성을 보일 때 감동이 오는 거지 그거는 그대로 두면서 어떤 지금 말한 대로 요즘 젊은 사람이 강금실이 누구지? 윤여준이 누구지? 해서 공부를 시켜야 돼요.

◆신율: 강금실 전 장관은 젊은 사람들이 절대로 알 수가 없죠.

◈강찬호: 그런데 제 말씀은 뭐냐 하면 공부를 시켜야 돼요. 이런 사람이야 하고. 민주당이 지금 그런 젊은 분들한테 이번에 우리 민주당에서 강금실을 영입했는데 젊은 우리 친구들 강금실이 누군지 알아요? 하면 모른단 말이에요. 공부를 시켜갖고 이게 이런 분이니까 이 영입에 의미가 있어라고 하는데 이렇게 공부를 시키려면 벌써 늦어요.

◆신율: 저희 세대한테 이승만 정권 얘기하는 거하고 똑같은 거예요.

◇이강윤: 국사책 속에 흑백 사진 하나로 기억되는 거 가지고 자꾸 실제적 의미를 강조해 봐야 그 사람들은 계엄에 왜 화가 나고 격분했고 눈을 맞으며 은박 요정이 됐냐면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였어요. 1년 전에 봤던 그 영화. 천만 명이 봤던 영화.

◆신율: 알겠습니다. 하여간 내일 모레 진짜 어떻게 되는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강윤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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