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 대행 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조용하고 편안한 나라'를 선거 슬로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선 캠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쓰려던 여의도 사무실에 자리잡을 걸로 보입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권한대행이 검토중인 선거 슬로건은 '조용하고 편안한 나라'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 대치가 극심한 만큼, 과도한 갈등과 혼란을 멈추고 안정과 질서를 회복하는 리더십을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3월)
"좌우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다."
개헌에 소극적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서기 위해 임기 단축 개헌을 추진하고, 자신의 임기도 2~3년으로 단축하겠단 방침입니다.
국민 통합을 위해 총리 추천제나 야당 장관과 같은 거국 내각 구성도 검토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반이재명'구도에만 집중하기보단, 개헌과 협치에 뜻을 모으는 세력과 손잡아 조기에 정국 안정을 꾀하고 '정상 국가'를 만드는 방안이 핵심입니다.
한 대행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용하려던 국회 인근 사무실을 캠프 사무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행 측 관계자는 "오 시장이 불출마를 결심한 즈음에, 캠프 조직과 사무실 사용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한 대행 측은 출마선언 이후 일정 기간 무소속으로 중도층을 향한 메시지에 집중하는 안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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