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번 타자로
주로 나왔던 이정후,
올 시즌엔 붙박이 3번 타자
바뀐 타순이
타격 스타일에 변화를 줬을까?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지난 27일)]
"일단 타순이 바뀌면서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고 있고, 1번을 할 때는 공도 많이 보고 출루를 하려고 했던 반면
3번 와서는 투수 공 몇 번 보고 들어갈 수 있고"
실제로 야구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4월 29일까지
이정후의 초구 스윙 비율은
지난 시즌 17.1%에서
올 시즌 28.3%로 상승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의 스윙 비율도
지난 시즌 58%에서 64.9%로 상승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투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공격적인 스윙은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져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이정후의 올 시즌 초구 타율은
무려 0.500(12타수 6안타)
지난 시즌(0.231)보다 월등히 높아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선 0.444 (9타수 4안타)
0볼-1스트라이크에선 0.417 (12타수 5안타)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지난 27일)]
"빠른 카운트 승부를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이제 기록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
적극적인 스윙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이정후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348(23타수 8안타)
7회 이후 2점 차 이내 상황(Late&Close)에서도
0.353(17타수 6안타)으로
찬스에 강한 모습
물론 아직 표본이 적긴 하지만
이정후로서는 기분 좋은 통계
공격적인 타격이 불러낸
긍정적인 상승세
올 시즌 계속 이 기세를 이어갈까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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