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29일 입국…조선팰리스 방문 전망
경찰 기동대, 호텔 앞 배치…일부 단체 집회 열어
경찰 기동대, 호텔 앞 배치…일부 단체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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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2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앞 모습. 2025.04.29.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을 앞둔 가운데, 그가 한국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특급호텔 앞이 북적이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날 저녁 한국에 도착한다.
트럼프 주니어가 묵는 호텔로 가장 유력한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이다.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만큼, 신세계그룹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의 5성급 호텔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때문에 이날 조선 팰리스 앞에서는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가 'Welcome to Korea Mr.Donald Trump Jr.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한국에 온 걸 환영합니다)'란 현수막과 함께 환영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며 방한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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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2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앞에서는 트럼프 주니어 환영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2025.04.29.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경찰도 기동대를 배치하고 집회 관리 등 우발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주니어가 전용기를 타고 입국할 것으로 알려진 김포공항 역시 경호인력과 취재진으로 분주했다. VIP 의전용으로 많이 쓰이는 롤스로이스 차량 등이 인근에 대기 중이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오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오너 총수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친밀한 관계인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국내 10위권 안팎의 대기업 총수들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총수는 해외 일정이나 대면 방식 등에 따라 최종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국내 정·관계 인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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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트럼프 주니어와 국내 재계의 만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만남을 주선한 정 회장은 여러 재계 인사 중에서도 트럼프 주니어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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