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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홍준표에 "은퇴할 때 아니다…아직 마지막 싸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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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 끝까지 버틴 洪"
"여전히 국힘 맨 앞자리"
"보수, 자유대한민국 지키는데 힘 달라 "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정계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는 홍 후보에 "지금은 홍 후보가 은퇴할 때가 아니다"라며 정계은퇴를 만류했다.

김 후보는 이날 홍 후보의 정계은퇴·탈당 선언 이후 "정계은퇴, 지금은 아니다"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

김 후보는 "2017년 대선, 당이 무너진 자리에서 홀로 자유한국당 깃발을 들고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바로 홍 후보"라며 "그 옆을 지키며 함께 선거를 이끈 것도 저였다. 우리는 그렇게 보수당을 지켰고, 함께 버텨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니다. 아직 마지막 싸움이 남아 있다"며 "보수당을 바로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힘을 북돋아 달라"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홍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로, 저는 노동운동가로 출발은 달랐지만, 보수당 한길에서 만나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겠다는 뜨거운 마음만큼은 같았다"며 "보수당을 바로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힘을 북돋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 후보는 "당원도, 국민도, 아직 홍준표를 믿고 있다. 김문수는 늘 홍 후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차 결선 투표 발표 이후 "내일(4월 30일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정계은퇴와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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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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