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MG 합류’ 식구, 국산 힙합으로 ‘국민 가족’ 노린다 [현장](종합)
![]() |
힙합 그룹 식구(SIKKOO) 요시, 구민재, 200(왼쪽부터)이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EP '간 (間)'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
AOMG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가요계 보기 드문 혼성 힙합 그룹에 ‘국산 힙합’을 내세운 식구(SIKKOO)다. 언어유희 가득한 가사에 댄스 힙합의 흥까지 담아 식구만의 색깔을 강하게 던진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식구가 AOMG 합류 후 처음 발표하는 새 EP ‘간(間)’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식구는 이 자리에서 새 앨범의 타이틀곡 ‘방앗간’과 수록곡 ‘대장간’ 무대를 공개했다.
래퍼 요시와 구민재, 래퍼 겸 보컬리스트 이백(200)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그룹 식구는 대중친화적인 음악 스타일로 한국적인 색채와 정서를 표현하는 멀티플레이형 아티스트 그룹이다. 지난해 스페셜 앨범을 발표했고, 5월 발표한 ‘팀 도모다치(코리안 리믹스)(TEAM TOMODACHI (KR Remix))’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 만 뷰를 돌파하며 힙합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 |
힙합 그룹 식구(SIKKOO) 구민재가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EP '간 (間)'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
이후 AOMG에 합류해 AOMG 2.0 리브랜딩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섰다. 구민재는 “우리는 AOMG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다. 식구엔터를 하면서 요시가 ‘다른 회사의 제의가 와도 안나가지만 AOMG면 나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면서 “이 자리에 서게 될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요시 역시 “막연한 로망처럼 말해왔는데, 이게 되어 버렸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간’시리즈는 말장난으로 시작한 앨범이다. 멤버들은 “대중에게 친화적으로 다가가려 고민하다가 말장난을 메인 장치로 두고 만들었다. ‘사이 간’을 활용해 우리의 에너제틱한 무드와 재치있는 말장난 사이에서 가짜들을 향한 촌철살인이라는 스토리라인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
힙합 그룹 식구(SIKKOO) 요시가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EP '간 (間)'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
![]() |
힙합 그룹 식구(SIKKOO)가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EP '간 (間)'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
수록곡은 촘촘한 스토리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짜 래퍼들의 허세와 식구를 둘러싼 말들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싸워서 결국 승리를 쟁취한다. 트레일러와 뮤직비디오로 이어지는 영상에 스토리라인이 담겼다. 수록곡은 말만 많은 가짜들을 비판하는 ‘마구간’으로 시작해 가짜들과 싸울 무기를 만드는 ‘대장간’, 가짜들을 맛있게 요리하는 ‘푸줏간’, 우여곡절을 겪고 어려움을 이겨낸 식구가 파티를 하는 무대인 ‘방앗간’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스페셜 앨범을 발표했고, 5월 발표한 ‘팀 도모다치(코리안 리믹스)(TEAM TOMODACHI (KR Remix))’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 만 뷰를 돌파하며 힙합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AOMG에 합류하기 전엔 리더 구민재가 직접 식구엔터테인먼트를 경영했다. 요시와 이백을 영입해 팀 활동을 이끌었고, 이제 AOMG에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 |
힙합 그룹 식구(SIKKOO) 요시, 구민재, 200(왼쪽부터)이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EP '간 (間)'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
구민재는 “혼자 식구 엔터를 운영했을 때는 버거운 부분들이 많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는데, AOMG에 들어오고 나니 우리를 위해 고생해주시는 부분이 많더라”고 변화를 전했다. 요시는 “예전엔 1부터 10까지 우리끼리 했는데, 이제 세분화 되어 전문가들이 붙어주신다. 민재가 항상 외부적인 일을 하다가 회사에서 해주니까 아티스트로서 힘을 쏟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했다.
‘국산 힙합’, ‘불닭맛 힙합’을 강점으로 내세운 팀이다. 식구는 “대중이 듣고 느껴지는 ‘한국적’인 느낌을 담고 싶었다. 식구는 “5월 케이콘 출연을 비롯해 자체 콘텐츠 공개도 앞두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하며 “겉멋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팀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국민 가족이 되고 싶다”는 리더의 목표와 더불어 요시와 이백은 “음원 차트 1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놨다.
AOMG와 함께 메이저 신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식구는 향후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 미디어, 일러스트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개성 있는 결과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 EP '간 (間)'은 오늘(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 ‘쿡방 대부’ 백종원 끝없는 논란…친근한 ‘백주부’ 분노 더 키웠다 [식(食) 예능, 문화가 되다
![]() |
사진 설명=요리 예능 프로그램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백종원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위생 논란 등 과태료 처분에 이어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도 연이어 예정됐다. 백종원은 전면적인 쇄신을 약속했지만 방영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 방영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후폭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은 백종원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 참석해 고개숙여 인사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
쿡방의 상징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백종원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지상파와 케이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를 상장하는 등 요식업 사업자로서도 승승장구했다.
그랬던 백종원이 지금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허술한 위생 관리, 회사 조직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몇 달 사이 여론이 급반전했다. 과거 언행 하나하나가 재조명되며 ‘국민 멘토’로서의 위상은 온데간데없어졌다.
제품 품질·위생 논란→방송사 갑질 의혹
![]() |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
끝없는 논란의 시발점은 통조림 햄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그러나 경쟁 제품보다 비싼데도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대기업보다 유통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기업 중심의 논리를 펼쳤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해명에 납득하지 못했고 결국 더본코리아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 |
![]() |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
빽햄을 시작으로 제품 품질 논란이 연이어 발생했다. 국산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농촌진흥지역에 공장을 둔 된장 제품에는 외국산 재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고,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홍보한 낙지볶음 제품의 마늘도 중국산이었다. 지역 농가를 돕겠다고 판매한 밀키트 제품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했다. 감귤 농가 살리기를 내세운 감귤 맥주의 실제 감귤 착즙액 함량은 500㎖ 한 캔당 0.032%에 불과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주요 생산 시설의 비닐하우스를 농업용 온실로 사용하겠다는 신고 용도와는 다르게 기자재 등을 넣어두는 창고로 사용돼 행정명령 사전 통지를 받고 철거당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 |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
안전이나 위생 관리까지 도마에 올랐다. 백종원이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통을 옆에 두고 요리하는 영상이 재조명돼 더본코리아는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2023년 충남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에서는 고기를 구울 때 농약 분무기로 소스를 뿌리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실제로 직원은 농약통을 등에 지고 소스를 살포했다. 2022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녹이 잔뜩 슨 엔진오일 드럼통을 개조해 바비큐 그릴로 사용하는 모습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이어졌다.
![]() |
최근에는 방송사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MBC PD 출신 김재환 감독은 자신이 지명하는 작가팀, 촬영팀 등 스태프를 넣으라고 백종원이 요구하고, 마음에 안 드는 출연진 하차를 강요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더본코리아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소속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이 알려져 고용노동부 조사를 앞두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까지 21건의 민원이 접수돼 총 4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경찰은 위생 논란 등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친근한 전문가 이미지…대중 실망감 키워
![]() |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눈물을 흘리는 백종원의 모습. |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을 통해 처음 대중 앞에 선 백종원은 인간미 넘치는 ‘백주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먹방 유행이 오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이 쏟아졌지만 백종원만은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의 골목식당, 집밥 백선생, 백종원 클라쓰 등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업가뿐 아니라 셀러브리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호통을 치고 때로는 눈물을 보이면서 자영업자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 진정성을 어필했다.
![]() |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백종원. 사진-MBC |
방송가 활약은 부메랑이 됐다. 쉬운 요리법을 알려주는 요리 선생님 역할과 더불어 실제 장사 현장에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친근하고 소탈한 언행, 지역 농가를 살리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습 등은 두터운 신뢰를 줬다. 그런데 방송에서 식품 위생을 엄격하게 강조해왔던 것과 달리 본인은 위생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중은 분노하고 있다.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위생과 법규를 잘 지킬 것으로 믿었지만 기본적인 규정을 어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망감은 더 컸다. 또 소상공인을 돕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자사 제품을 우선적으로 홍보하는 등 그동안 보인 진정성에 의구심이 들게 했다. 지역축제 홍보영상물 제작을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전면 쇄신 약속했지만…신뢰 회복 관건
백종원은 두 차례 사과문과 주주총회를 통해 연이은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조직과 업무의 전면적인 개선과 쇄신을 약속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국회전자청원에는 위법 행위를 한 기업이 지역 축제를 이끌지 못하도록 법을 제정해달라는 이른바 ‘백종원 방지법’ 국민청원이 접수됐다. 이달 방영 예정이었던 ‘남극의 셰프’(MBC)는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는 첫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백종원이 예정대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이전과 달리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광고계도 등 돌렸다’ 김수현, 사생활 논란으로 30억 손해배상 피소?
![]() |
사진= 뉴시스 |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광고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광고계에서도 김수현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28일 YTN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던 두 개 업체 A사와 B사는 이달 말,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가 청구한 소송금액은 총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됐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광고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두 회사가 소송에 나선 가운데, 다른 광고주들의 추가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광고사 C사도 김수현과의 계약을 신뢰 훼손을 이유로 해지했으며, 모델료 환수 및 위약금 청구 소송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광고계에 정통한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김수현은 약 1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기준 1건당 모델료는 약 10억~12억 원 수준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광고주는 보통 소송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지만, 한 곳이라도 소송을 시작하면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고 알려졌다.
실제 모델료 추정치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향후 김수현이 직면할 총 소송금액은 100억 원 이상으로 불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최근 김수현은 故 김새론과의 사생활 관련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를 이어왔다는 의혹과 함께, 금전적 압박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졌다. 해당 논란에 대해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Knock-Off)’ 역시 공개가 잠정 보류되며, 작품 활동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광고계와 방송계 모두 김수현 리스크에 선을 긋기 시작한 가운데, 향후 법적 공방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지원, 공식 팬카페 오픈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 |
배우 김지원의 공식 팬카페가 오픈했다.
29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따뜻한 봄을 맞아 배우 김지원의 공식 팬카페를 오픈했다. 배우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행복한 소식이 되길 바란다. 팬카페에서 배우의 다양한 소식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팬카페 오픈 직후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원은 환한 미소와 함께 "다들 깜짝 놀라셨죠? 드디어 제 공식 팬카페가 오픈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기다려 주셨다고 들었는데요, 저도 이렇게 팬분들과 좀 더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 기쁘고 설렙니다. 앞으로 팬카페를 통해 좋은 소식 많이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모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그럼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가득 담긴 소감을 전했다.
![]() |
더 자세한 공식 팬카페 정보는 하이지음스튜디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공식 팬카페에서는 오픈 기념 'Welcome 이벤트'부터 스페셜 비하인드 포토 공개까지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제공되고 있다.
◆하이브, 1분기 매출 첫 5000억 돌파…“창사 이래 최고치”
![]() |
하이브가 지난 1분기에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이브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9% 증가한 50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두고 “창사 이래 거둔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1분기는 연말 활동을 마무리한 아티스트들이 재충전과 함께 새로운 앨범 및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시기로, 신보 발매와 신규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그리고 보이넥스트도어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 및 단독투어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반원과 공연, 광고를 포함하는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음반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이 1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늘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1781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약 36%의 비중을 보였다. 간접참여형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607억원에서 이번 분기 약 1064억원으로 75%증가했다. 투어 관련 상품들이 전세계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공연장 밖에서도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모티브로 한 세븐틴의 ‘미니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르세라핌의 ‘핌즈클럽’,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등 캐릭터 상품들이 매출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50% 증가한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 대부분이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하고 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5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Echo’로 컴백하며, 오는 6월부터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인 5월 26일, 3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코첼라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엔하이픈은 오는 6월 새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세라핌은 첫 월드투어 ‘EASY CRAZY HOT’을 통해 일본, 아시아, 북미 지역의 팬들을 찾아간다.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도 미니 4집 ‘No Genre’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도 오는 30일 새 싱글 ‘Gnarly(날리)’를 발표한다.
신인 아티스트들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먼저 일본 니혼TV ‘응원-HIGH ~꿈의 START LINE~’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7인조 보이그룹 ‘aoen(아오엔)’이 6월 11일 현지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빅히트뮤직의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한다.
#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