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순간 포착
숱하게 쏟아지는 사진 컷 속엔 호수비의 장면도 쌓여가
28일 텍사스-샌프란시스코전
하임의 좌중간 안타 때 2루로 송구해 아웃시킨 장면도 깔끔
강하고, 또 정확했다.
올 시즌 벌써 3개째 '보살'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중견수 중 타이론 테일러(뉴욕 메츠)와 함께 공동 1위
못하는 게 무엇?
보살을 잘하는 이유는….
이정후는 이미 타구를 따라갈 때부터 알고 있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지난 28일)]
"어떤 주자든 그때 상황이면 뛸 거라고 생각을 해요. 깊었던 타구고. 야구 선수라면 한 베이스 더 가려는 주루플레이를 하는 게 당연한 거니까….
그래서 주저 없이 2루로 뿌렸다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지난 28일)]
"2루에 뛸 거 같단 생각을 처음부터 뛰어갈 때부터 했었고, 미리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게 좋은 승부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정후의 송구는
강할 뿐만 아니라 야수에게 정확하게 배달
멜빈 감독도 이 순간이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고 칭찬
[밥 멜빈 / 샌프란시스코 감독(지난 28일)]
"득점권에 갈 주자를 지우는 모습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정말 멋진 송구였습니다"
모두가 이정후의 타격을 주시하지만 사실은….
이정후는 야구를 잘하는 것!
[밥 멜빈 / 샌프란시스코 감독(지난 28일)]
"(이정후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점프력도 훌륭하고, 중견수 자리를 잘 맡고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역할인데 말이죠. 그리고 던지는 것도 잘합니다"
28일까지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11개)은
물론 보살 부문까지 공동 1위인 이정후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취재 전영희
인턴 고운선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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