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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지난 주말 위닝 시리즈로 반등에 성공한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라인업을 대거 갈아엎었다. 내야수 고영우와 외야수 원성준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가운데 임지열이 1번 지명타자로 리드오프 자리에 배치됐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치른다.
키움은 지난 주말 SSG 랜더스 원정 시리즈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시즌 11승 20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키움은 최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1루 귀루 도중 어깨 근육을 다치는 부상 이탈로 큰 악재를 맞이했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 1명과 외국인 타자 2명을 쓰는 키움에 푸이그 장기 이탈 가능성은 치명적인 요소다.
키움은 29일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전태현을 말소한 뒤 원성준을 등록했다. 그리고 키움은 29일 경기에서 임지열(지명타자)-최주환(1루수)-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2루수)-오선진(유격수)-원성준(좌익수)-박수종(중견수)-김재현(포수)-고영우(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반즈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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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은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전태현 선수는 개막부터 쭉 같이 왔는데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서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됐다. 원성준 선수는 2군에서 올라온 최근 보고가 좋았다. 오늘 상대 선발이 좌완 반즈지만, 우리가 물불을 가릴 때가 아니다. 선수들이 아파서 많이 빠졌기에 어린 선수들에겐 오늘 경기가 기회일 것"이라고 전했다.
29일 경기 키움 선발 투수는 김윤하다. 김윤하는 올 시즌 6경기(27.2이닝)에 등판해 5패 평균자책 6.51, 16탈삼진, 12사사구 평균자책 6.51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상 로젠버그와 하영민 선수가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연패를 끊어줘야 이후 구상이 수월해진다. 오늘 김윤하 선수에게도 좋은 기운이 갔으면 한다. 김윤하 선수는 캠프 때 좋았는데 역시 실전과는 다르다는 걸 느꼈을 거다. 조금 더 게임 플랜을 더 명확하게 끌고 가는 게 필요하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움은 29일부터 시작하는 6연전에서 일부 다른 구단이 꺼내드는 임시 6선발 체제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
홍 감독은 "우리는 이번 9연전 때 6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어렵다. 우리 팀이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 여력이 없다. 우선 내일(30일)은 김선기 선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내일모레(31일) 경기는 투수 두 명 가운데 고민하고 있다. 내일 정도에 결정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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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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