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이 끝냈다' 다저스, 마이애미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3연승 질주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이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29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국가대표로 뛴 경험이 있는 토미 에드먼이 끝냈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연장 끝에 마이애미 말린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에드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19승 10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12승 1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다저스는 1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와 도루, 무키 베츠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무사 만루에서 베츠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4회말 미겔 로하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5-0까지 앞섰다.

리드를 유지하던 다저스는 더스틴 메이가 흔들리면서 6회에만 5점을 내주고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메이는 6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마이애미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다저스는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앤서니 반다로 교체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반다에 볼넷을 주고 1사 만루 위기를 이어간 반다는 대타 데인 마이어스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헌납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양 팀은 5-5로 팽팽히 맞선채 연장에 들어갔다.

마이애미는 연장 10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헤수스 산체스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균형을 깼다.

다저스는 이어진 연장 10회말 앤디 파헤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2, 3루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에드먼의 안타로 주자 둘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다저스의 6-5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안타 1개, 볼넷 3개로 4차례 출루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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