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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에 전조직 역량 집중”… 한국노총, 대선서 ‘민주당지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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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에 전조직 역량 집중”… 한국노총, 대선서 ‘민주당지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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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대의원 1087명 중 779명이 투표 참여
89.73%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선정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21대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기로 29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이 지난2월2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이 지난2월2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열린 모바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제21대 대선 한국노총 대응 방침 결정의 건’에 대한 대의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대의원 1087명 중 779명이 투표에 참여해 89.73%의 득표로 더불어민주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은 17일 열린 제1차 중앙정치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남은 원내 정당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날 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한국노총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 후보와의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노총과 민주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 실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등 내용이 담긴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은 류기섭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노총 21대 대선승리실천단’을 구성해 한국노총 각급 조직별 정책협약 및 후보자 지지 선언 등을 추진하고, 각종 유세 지원과 선거운동원 파견, 한국노총 조합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표 독려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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