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1% 증가…개별종목 중 56.9%는 하락
'1조 클럽' 시총증가율 상위권에 한화 4곳
'1조 클럽' 시총증가율 상위권에 한화 4곳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시가총액을 끌어올리며 국내 주식시장은 커졌지만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하락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2025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61곳이고, 올해 초(1월 2일)와 3월 말(3월 31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324조 원 수준이었다. 올해 연초에는 2254조 원 정도였는데, 올 1분기 시총 체격은 70조 원 정도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3.1% 수준이다.
(사진=CXO연구소) |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2025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61곳이고, 올해 초(1월 2일)와 3월 말(3월 31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324조 원 수준이었다. 올해 연초에는 2254조 원 정도였는데, 올 1분기 시총 체격은 70조 원 정도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3.1% 수준이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희비는 엇갈렸다. 276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1052곳(38.1%)은 시총 체격이 상승했으나 1571곳(56.9%)은 감소세를 보였다. 137곳(5%)은 시총 증감에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된 경우다. 크게 보면 올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하락한 셈이다.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1분기에 2곳 많아졌다. 올해 초 시총 1조 클럽에는 240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 3월 말에는 242곳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 1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서 13곳은 탈락했지만, 15곳은 신규 입성했다.
올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으로 시총 증가액이 1조 원 넘게 상승한 곳은 2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3곳은 10조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 주식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3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종목의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시총은 318조7863억원에서 342조1550억원으로, 3개월 새 23조3686억원 넘게 상승했다.
SK하이닉스(14조1960억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조106억원↑)도 올 1분기 시총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124조6340억원에서 138조83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조5687억원에서 28조5793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이외 △한화오션(8조9779억원↑) △현대로템(5조773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조693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조6939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45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조3948억원↑) △알테오젠(2조9858억원↑) △POSCO홀딩스(2조3547억원↑) 종목도 올 1분기에 시총 외형이 2조원 넘게 높아졌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초 14조6711억원이었으나 지난 3월 말에는 10조5257억원으로 1분기 시총만 4조1454억원 이상 감소했다. HD현대일렉트릭을 제외하고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2조 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8곳 더 있었다. 이들 종목군에는 △고려아연(3조7058억원↓) △기아(3조6983억원↓) △삼성SDI(3조5069억원↓) △현대차(2조9946억원↓) △셀트리온(2조9549억원↓) △LG에너지솔루션(2조6910억원↓) △HLB(2조4023억원↓) △HD한국조선해양(2조1231억원↓) 종목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