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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감…가게는 내놓지도 못해" 백종원 가맹점주 호소

아주경제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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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감…가게는 내놓지도 못해" 백종원 가맹점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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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아라보쟈' 채널 캡처]

[사진=유튜브 '아라보쟈' 채널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이은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호소가 전해졌다.

유튜브 '아라보쟈' 채널은 지난 27일 한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점 점주의 사연을 공개했다. 한 제보자는 '백종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점주입니다. 죽고 싶네요'라는 제목의 메일을 채널에 보냈다.

메일에서 제보자는 "저희 매장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가맹점주들도 다 마찬가지다"라며 "매출이 적게는 20% 빠진 곳도 있고 많게는 40~50% 줄어든 곳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매장 내놓으신 사장님도 많다"며 "저도 이번에 가게 내놓으려고 했는데 퇴짜맞았다. 양도양수 업체 세 군데 전화했는데 그중에 2곳은 백종원 프랜차이즈라고 하니까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게 못 팔면 권리금 회수도 안 되고 투자 비용 못 건지면 이대로 끝이다. 지금 이대로 가면 월세 낼 돈조차 없다"고 호소했다.

전날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한 매장에서 백 대표의 얼굴 사진을 음식 이미지로 가린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백 대표는 해외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 중인 근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랑스에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촬영 중'이라는 제목의 글에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백 대표가 주방에서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고기를 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분 누리꾼들은 "도저히 상장사의 대표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어차피 아무도 안 볼 것 같다" "이런 상황에도 녹화를 강행하는 방송사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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