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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다이어가 이렇게 잘할 줄 누가 알았을까...쐐기골+철벽수비, 이주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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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홀슈타인 킬, 레버쿠젠 등 여러 팀 선수들이 있었으며 뮌헨 소속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고 다이어도 쓰리백 중 한 명에 포함됐다.

뮌헨은 안방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31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다이어는 이날 선발 출전하여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이 2-0으로 앞선 경기 막바지 쐐기골을 터뜨렸으며 철벽 수비를 보여주었다.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4%(51/54),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걷어내기 7회,헤더 클리어 6회, 리커버리 7회, 공중볼 경합 승률 60%(3/5) 등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인터밀란전에 이어서 또다시 헤더 골을 기록한 점도 인상적이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다이어를 마인츠전 카이저(황제)로 선정했다. 이어서 "수비진 전체에게 이 상을 주고 싶으나 한 명만 골라야 한다면 다이어를 꼽겠다. 수비와 공격 모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었다. 수비에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실수를 만회해 주었다. 공격에서도 볼을 되찾는 데에 종종 기여했다. 후반전 골은 환상적이었다. 예술 작품과도 같았다"라며 극찬했다.

다이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심지어는 계약 만료 후 이적이 유력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려 좀처럼 경기를 뛰지 못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고 뮌헨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보도가 아주 많았다. 하지만 다이어는 묵묵히 기다렸고 기회를 잡았다.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졌고 김민재도 부진하는 상황에서 다이어만큼은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때때로 골도 터뜨리고 있다.

재계약도 유력하다. 뮌헨은 다이어만한 백업은 없다고 판단했는지 재계약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도 다이어는 뮌헨에서 뛸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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