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불가! 부상 심각했다...포스테코글루, "1차전 어렵고 2차전 가능할 듯"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복귀가 또 미뤄질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돌아오는 5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현재 부상 중이다. 벌써 4경기 연속 명단 제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을 시작으로 UEL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노팅엄 포레스트전, 리버풀전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리버풀전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좋아지고 있어서 우리에게는 긍정적이다. 물론 일요일(리버풀전)은 뛸 수 없다. (UEL 4강 1차전 출전은)지켜봐야 한다. 오늘 손흥민이 처음으로 잔디에 섰는데 상태가 더 좋아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이 잔디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기에 4강 1차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부상 관련 전문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는 손흥민의 예상 복귀 일자를 UEL 4강 1차전 경기가 열리는 날인 5월 1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복귀는 어려울 듯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손흥민의 목요일(보되/글림트전)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1차전에 준비가 안 됐다면 2차전에는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엄청난 기회가 왔다. 우리는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와 노력, 집중력을 다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5월 9일 보되/글림트의 안방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 복귀한다면 손흥민은 7경기 만에 돌아오는 셈이다. 6경기나 결장할 예정이다. 발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했던 모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가 필요하다. 지난 두 경기 공격진에서 마무리에 아쉬움을 보이면서 각각 1골에 그쳤다. 노팅엄전에서는 22번의 슈팅을 때려놓고도 1골밖에 넣지 못했고 리버풀전에서는 경기력에서 완전히 밀렸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파티에 들러리가 되었다. UEL 결승전에 올라가 우승하여 오랜 무관 고리를 끊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염원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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