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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욕설+얼음 투척' 뤼디거, 자국 레전드도 맹비난! "절대 용납 불가, 적절한 징계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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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타어 마테우스도 안토니오 뤼디거의 행동에 학을 뗐다.

뤼디거는 최근 물의를 일으켰다. 2-3 패배로 끝난 바르셀로나와의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종료 직전 심판과 충돌했다. 주심이 경기 종료 직전 킬리안 음바페의 파울을 선언하자 벤치에 앉아있던 레알 선수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도 강력하게 항의했는데 그중에서도 뤼디거가 돋보였다.

뤼디거는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얼음까지 던졌다.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레알 스태프들이 말린 끝에 겨우 진정됐다. 주심은 뤼디거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뤼디거는 자신의 SNS에 "지난 밤 내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정말 죄송하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난 111분 이후에 팀을 더 이상 도울 수 없었고 경기 종료 직전 실수를 저질렀다. 다시 한번 심판과 모두에게 사과한다. 실망시켜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여론은 최악이다. 독일 레전드 마테우스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뤼디거의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 뤼디거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도발했었는데 이번은 결정타다. 팀에서 뤼디거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상관없이 이번 일은 반드시 결과가 나와야 한다. 단순히 논의로만 남겨두면 안 된다. 적절한 결과(징계)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마테우스는 "뤼디거는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에 독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뤼디거는 자신의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 많은 팬들과 아이들에게 뤼디거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롤모델이다. 국가대표 부주장이기도 하다. 뤼디거는 이런 가치들을 짓밟았다"라고 덧붙였다.


뤼디거의 기행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월드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뛸 때 '타조'를 흉내내며 뛰는 등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도 많았고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대놓고 비웃는 영상도 있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스페인 축구연맹 징계 규정에 따르면 뤼디거는 장기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출전 정지 징계가 가능하다. 뤼디거의 행동이 더 심각하다고 판단된다면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출전 정지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규정 104조가 명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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