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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엘 골 디지털'은 29일(한국시간) 뮌헨의 쿠보 관심을 눈치챈 소시에다드의 이적 시나리오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뮌헨이 쿠보를 영입하려 할 경우 소시에다드는 브라이언 사라고사를 협상에 포함시키려고 한다.
쿠보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빅클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리버풀로 이적이 거론된 적이 있다. 당시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가 이탈할 경우 6,000만 유로(약 981억 원)의 쿠보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살라는 리버풀에 남았고, 쿠보의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지금도 쿠보의 인기는 상당하다.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남은 기간 두 자릿수 득점과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에 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쿠보를 향해 리버풀이 여전히 주시하고 있고, 토트넘 홋스퍼와 뮌헨이 새롭게 가세했다는 정보다. 여기에 더해 FC 바르셀로나도 쿠보를 재영입하려는 시도가 포착돼 이번 여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소시에다드는 쿠보를 활용해 입맛에 맞는 대체자를 확보하려고 한다.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 사라고사를 낙점했다. 뮌헨 소속으로 이번 시즌 오사수나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사라고사는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 나서 1골 5도움을 올렸다. 라리가에서 증명을 했다는 측면에서 소시에다드가 군침을 흘린다.
뮌헨에서 입지가 좁은 것도 파고들 틈이라는 해석이다. 사라고사는 임대 생활을 마치고 뮌헨으로 돌아가더라도 자리가 없을 것이란 평이다. 다시 이적시장 매물로 나온다면 소시에다드가 쿠보 협상에 포함해 맞트레이드를 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뮌헨 입장에서도 쿠보에게 들어가는 이적료 일부를 사라고사로 대체하면 지출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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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다드는 이번 여름 쿠보를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없는 리그 순위라 선수단 예산을 줄여야 한다. 쿠보의 연봉과 벌어들일 수 있는 이적료를 고려하면 이제는 놓아줄 때라는 분석이다. 때마침 뮌헨이 관심을 보이기에 소시에다드는 사라고사를 받는 방안까지 꾸리고 있다.
뮌헨이 쿠보를 영입하면 다음 시즌 일본 국가대표 둘이 공격과 수비를 책임지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 자원인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었다. 비록 이토가 부상을 달고 지낸 탓에 확실한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쿠보가 합류해 한층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면 일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새로운 뮌헨을 볼 수도 있다.
한편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 가능 선수로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참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부동의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구단 및 독일 여론은 김민재의 방출을 요구한다. 뮌헨도 좋은 제안이 들어오면 김민재를 적극 매각한다는 소식이다. 혹사로 인해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김민재에게 보상은 커녕 방출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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