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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우 바쁜 여름을 예고했다.
이탈리아 '인테르 라이브'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덴젤 둠프리스 영입을 검토 중이며 인터 밀란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65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 잉여 자원의 적극적인 매각을 통해 영입 자금 확보를 원하고 있다. 이후 넉넉한 자금을 바탕으로 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 적합한 선수단을 구성할 각오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 리암 델랍 등 공격진 보강의 윤곽은 잡힌 상황.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3일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입스위치 타운의 스트라이커 델랍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쿠냐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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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 더뜬 맨유는 측면 공격진의 보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에 윙백 보강 후보로 인터 밀란의 둠프리스가 낙점됐다. 1996년생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출신 우측 윙백이다.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우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수 양면으로 도움을 준다. 섬세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특유의 폭발력을 통해 공간을 지배하는 스타일이다.
둠프리스는 자국 스파르타 로테르담 유스를 통해 2014-15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둠프리스는 헤이렌베인을 거쳐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 합류했다. 둠프리스는 단번에 주전으로 도약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되면 기회를 받은 둠프리스다. 그는 유로 2020 대표팀에도 발탁됐고, 네덜란드의 우측면을 책임지며 핵심으로 자리했다. 비록 네덜란드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둠프리스의 활약은 빅리그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행선지는 인터밀란이었다. 이적 초반에는 마테오 다르미안과 주전 경쟁을 펼쳤고 시간이 지나면서 입지를 넓혔다. 둠프리스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핵심으로 뛰었다. 올 시즌에도 둠프리스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공식전 39경기 8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오른쪽 윙백 중 한 명이라는 칭호도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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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모림 감독의 시선에 둠프리스가 쏙 들어왔다. '기브미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전술적 구성에서 윙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맨유는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파트리크 도르구를 영입하여 윙백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둠프리스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의 선수단 개편 계획에 둠프리스가 포함된 모양이다. 매체는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우선 순위를 두고 바쁜 시기를 예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모림 감독 리빌딩의 일환으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하고 있으며, 델랍과 쿠냐 같은 선수들이 덤프리스와 함께 이 포르투갈 전술가의 스쿼드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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