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총괄 “韓은 세계최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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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출시 이후 한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랩 시장 중 하나입니다.”
28일 서울 성동구 XYZ서울에서 만난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부문 총괄(사진)이 한 말이다. 피어스 총괄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 의견과 반응을 다양하게 청취하는데 한국은 그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국가”라고 덧붙였다.
다이슨은 이날 헤어스타일링 신제품 ‘에어랩 코안다 투엑스 멀티 스타일러’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신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다이슨 뷰티 제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모터를 탑재했다. 다이슨은 “새롭게 탑재된 하이퍼미디움2 모터는 포뮬러1 자동차 엔진보다 9배 더 빠른 15만 RPM(분당회전수)으로 회전해 기존 제품보다 2배 강력한 바람으로 모발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제품은 인공지능(AI) 기반 센서를 탑재해 초당 1000회 이상 공기의 온도를 측정하고 적당한 열기를 유지한다. 6개의 노즐이 함께 제공되며 제품에 탑재된 센서가 장착된 노즐을 자동으로 인식해 알맞은 온도와 바람 세기를 설정한다.
에어랩은 한때 ‘품절 대란’까지 일으키면서 다이슨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다이슨은 뷰티 부문의 연구개발(R&D) 등에 5억 파운드(약 9600억 원)를 투자한다고 2022년 밝힌 바 있다. 피어스 총괄은 “뷰티 부문이 다이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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