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최상목, 한덕수 출마 질문에 "저는 모릅니다"…예결위서 "당장 사퇴해야" ↔ "줄탄핵 책임져야"

서울흐림 / 20.5 °
[앵커]
오늘 국회 예결위에선 추경예산안 심사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를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권한대행 직을 다시 맡을 걸로 예상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출마 여부를 모른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계속 공세를 퍼붓자 맞서기도 했습니다. 행안위 소위에선 이재명 후보의 지역화폐 예산 1조 원을 증액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가시화되자 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향해 한 대행의 출마여부를 따져물었습니다.

박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덕수 권한대행님 출마하십니까?"

최상목 / 경제부총리
"저는 알지 못합니다."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난가병'에 걸려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민주당은 한 대행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출마가 의지가 있으시다면 오늘당장 사퇴하라고…."

계속되는 비판에 최 부총리가 맞서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제가 민주당을 비판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저한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최 부총리는 예산 기능을 기재부에서 떼어내는 민주당의 경제 부처 개편 계획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장관 레벨에서의 의사결정이 더 많은 부분이 이루어지는 그런 구조가 일단 위기대응에 맞다는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줄탄핵 등 입법 독주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무위원들이 탄핵을 당했습니까? 손발묶인 사이에 있었던 그 많은 일들은 누가 책임져야 됩니까?"

행안위에선 이재명 후보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예산 1조원이 민주당 단독으로 증액 처리됐는데, 국민의힘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세금을 마구 사용하는 배임행위"라며 퇴장했습니다.

다만, 예산 증액은 정부 동의가 필요해 정부가 거부할 경우 반영되지 않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