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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한국에 불똥 튀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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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한국에 불똥 튀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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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달래기용' 방위비 분담금 압박 가능성


[앵커]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같은 시점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관세 정책 등으로 떨어진 인기가 한국 같은 동맹국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는데, 워싱턴에서 정강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앞둔 성적표는 초라했습니다.

지지율 39%.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공동 조사 결과입니다.

해당 기관이 1945년, 대통령 취임 100일 시점 조사를 시작한 이후, 80년 만에 최저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받아 든 성적표는 사실상 낙제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응답자의 64%는 관세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털너 챈스/워싱턴 D.C 시민 : {집권 이후 최악의 결정은?} 그 중 하나는 관세 정책일 겁니다. 관세가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어요. 도움이 아니라 오히려 해를 끼치고 있죠.]

외교·안보 정책도 여전히 '빈손'입니다.


중재자를 자처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교착돼 있고, 가자지구와 그린란드를 소유하겠단 발언으로 국제 갈등만 더 키웠단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취임 100일 만에 맞이한 위기감이 한국 등 동맹국엔 악재가 될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가시적인 성과로 여론을 달래기 위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으로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단 겁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를 문제 삼겠단 뜻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러 나라들이 미국을 착취함으로써 부유해졌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군대를 책임져 왔고, 군사 문제는 따로 논의하는 주제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hiteHouse']

[영상취재 조셉리 문진욱 /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신하경]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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