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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WC 보장' 초특급 대우!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부임 유력..."선수들과 작별 인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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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WC 보장' 초특급 대우!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부임 유력..."선수들과 작별 인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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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작별 인사까지 마쳤다.

영국 'TNT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안첼로티가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안첼로티는 이미 레알 선수들에게 시즌이 끝나는 5월 말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가 4년 만에 다시 레알을 떠난다. 레알은 지난 2020-21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후 과거 전성기를 이끈 안첼로티 감독을 레알 사령탑으로 복귀시켰다. 안첼로티는 무너진 레알의 자존심을 완벽 회복시켰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를 야심차게 영입하며 안첼로티의 레알은 각종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실상은 초라했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의 공존 문제가 발목을 잡았고, 안첼로티의 능력을 믿었던 레알은 스쿼드에 비해 턱없이 아쉬운 경기력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4년 만에 다시 무관을 당할 위기가 눈앞으로 찾아왔다. 현재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차 뒤진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UCL에서도 아스널에 1-5로 완패하며 21년 만에 8강 탈락 수모를 겪었다. 게다가 27일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배하며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대회마저 고배를 마셨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여름 레알과 작별할 예정이다. 'TNT 스포츠'는 "공식적으로 선수들을 모아 회의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안첼로티와 그의 아들이자 수석 코치인 다비데 안첼로티가 일부 선수들과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누머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브라질 대표팀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협회(CBF)는 안첼로티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는 데 매우 자신감을 갖고 있다. CBF는 클럽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합류할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있었다. 파견단은 스페인에 남아 거래에 합의하고 있으며, 레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전해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27일 "브라질은 안첼로티에게 2030년 월드컵까지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그가 원할 경우 2030년까지 감독직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안첼로티 감독도 브라질행을 선호하고 있다. '렐레보'는 "안첼로티 감독과 가까운 사람들에 따르면 그는 세계적인 강호인 브라질이 자신을 원한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 그는 지금처럼 구애받지 못하면 떠나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게 잘 풀리길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에게 분명한 건 가능한 한 빨리 페레즈 회장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은 앞으로 몇 시간 내에 만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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