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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발로란트' 퍼시픽 PO서 2연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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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발로란트' 퍼시픽 PO서 2연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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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가 주최하는 '발로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플레이오프 첫 주 경기에서 젠지가 연승을 거두며 최소 3위를 확보, 글로벌 대회 '마스터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플레이오프 첫 주 경기에서 한국 팀 젠지가 탈론 e스포츠와 붐 e스포츠 등 인도네시아의 강팀들을 연파하며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정규 시즌에서 알파 그룹에 속한 젠지는 3승2패, 순위 3위를 기록함으로써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러야 했다. 지난 26일 오메가 그룹의 2위인 탈론 e스포츠를 상대한 젠지는 1세트를 6대13으로 패퇴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2세트에서 5명의 슈팅 감각이 모두 살아나면서 1세트와 정반대의 스코어인 13대6으로 승리했다. '펄'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젠지는 '애쉬' 하현철의 테호가 19킬 4데스, '텍스처' 김나라의 네온이 19킬 8데스를 각각 기록하면서 라운드 스코어 13대3, 세트 스코어 2대1로 탈론 e스포츠에 신승했다.


하루 뒤인 27일 곧바로 승자조 4강에서 붐 e스포츠를 상대한 젠지는 한 번의 위기도 맞지 않으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스플릿'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공격 진영으로 시작한 젠지는 시작부터 6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가며 전반을 10대2로 마쳤고, 후반에서도 상대의 공세를 지연 전술을 펴가며 막아내 13대8로 승리했다. '어센트'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는 전반을 12대0으로 싹쓸이했고, 후반에는 6개의 라운드를 내줬지만 7번째 라운드를 따내면서 13대6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정규 시즌에서 젠지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두 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텍스처' 김나라의 존재가 컸다. 김나라는 탈론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50킬, 붐 e스포츠를 만났을 때에도 40킬을 달성하며 한층 성숙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나라가 타격대로서 제 역할을 해 낸 가운데, '먼치킨' 변상범이 VCT 퍼시픽 역사상 네 번째 2000킬을 달성, 안정감을 안겨줬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애쉬' 하현철까지 살아나면서 젠지는 내달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마스터스행 티켓을 손에 거머줬다.



반면, DRX는 앞서 연장전 끝에 T1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긴 했으나, 승자조 4강에서 오메가 그룹 1위의 렉스 리검 퀀(RRQ)의 벽을 넘지 못한채 패자조로 밀려났다.

패자조 2라운드로 내려간 DRX는 농심 레드포스와 탈론 e스포츠 간의 1라운드 승자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DRX에게 패배하면서 패자조 1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T1은 '전통의 강호' 페이퍼 렉스와 맞붙게 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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