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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화재로 인근 주민 1,200명 대피…산불 대응 2단계

연합뉴스TV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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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인근 민가로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북구 산불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함지산 일대가 산불 연기로 온통 뒤덮혔습니다.


진화 헬기 수십대가 오가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산불 확산 우려에 따라 주민 대피 방송이 나왔고, 마을로 연결된 진입도로는 통제된 상태입니다.

불은 오늘(28일) 낮 2시 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10분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0분 뒤인 오후 3시 40분 곧바로 산불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치했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50ha, 화선은 4.4km로 추정되고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20여 대와 인력 200여 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피해 예상 면적이 50~100헥타르 미만일 때 발령되는 단계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산불이 발생한 지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민가가 있고 현장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11미터까지 불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조야동 일대 민가로 번지자, 대구 북구청은 조야동과 노곡동 주민들에게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인근 주민 12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서변동 산림 인근 주민들에게도 대피 준비를 알리는 재난 문자가 발송된 상황입니다.

산불 현장과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 양방향 진입, 진출도 오후 4시부터 차단된 상태입니다.

피해 상황과 진화 상황 등은 추가 내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대구북구 #노곡동산불 #대응2단계

[현장연결 최문섭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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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