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성과'…'19년 이후 최저

(사진=양주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성과를 냈다.

경기 양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겨울철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강화된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로 시는 이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는 23㎍/㎥로 1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기간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45% 감소했다.

또 ‘좋음’ 등급(초미세먼지 농도 15㎍/㎥ 이하) 일수는 47일에 달해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는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및 공사장 비산먼지 집중 단속 △미세먼지 집중 관리 도로 운영 및 도로 청소 강화 △농촌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방지 △어린이집·노인요양원 등 건강 취약계층 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집중 점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했다.

또 민간감시단을 운영해 불법소각 행위 단속과 도로변 재비산먼지 제거 작업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기상 조건과 국외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계절 관리제 종료 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