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철의 삼각지대 전투’ 네덜란드 참전용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경향신문
원문보기

‘철의 삼각지대 전투’ 네덜란드 참전용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서울맑음 / -3.9 °
29일 유엔참전용사 홀스트만씨 유해봉환식
생전에 “유엔기념공원에 안장 희망한다” 편지
6·25전쟁 참전 당시 요하네스 홀스트만씨의 모습. 국가보훈부 제공

6·25전쟁 참전 당시 요하네스 홀스트만씨의 모습. 국가보훈부 제공


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의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모셔진다.

국가보훈부는 고(故) 요하네스 홀스트만의 유해봉환식을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거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인은 1952년 10월 참전해 이듬해 7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복무했다.

유해봉환식은 고인의 유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도열한 국방부 의장대가 고인의 유골함을 향해 예를 표하고, 봉송차량까지 모신다. 유해봉환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피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한다.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된 뒤 오는 30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고인은 21살이던 1952년 네덜란드 반호이츠 연대 A중대 2소대 소속 일등병으로 참전했다. 특히 평강·철원·김화를 잇는 ‘철의 삼각지대 전투’에서 적들을 막아냈다. ‘네덜란드 정의와 자유 십자훈장’·‘전투보병기장’·‘한국대통령부대표창(2등급)’ 등의 훈장을 받았다.

2015년 유엔참전용사 초청행사로 방한했던 고인은 2017년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에게 유엔기념공원에 안장을 희망한다는 편지를 보냈다. 고인은 유족이 없어 안장 시 네덜란드 참전협회가 유족을 대신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이에 따라 페트루스 코넬리스 웨셀 네덜란드 참전협회 이사와 현재 반호이츠 부대에 복무 중인 부대원 5명이 방한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한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사후 안장된 참전 용사는 고인을 포함해 30명이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