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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6위로 처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모든 힘을 쏟아내야 한다. 최근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복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28일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1-5 패배)가 끝난 이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복귀 여부를 언급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목요일 경기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라며 "그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만약 첫 번째 경기(1차전)에 준비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가 두 번째 경기에는 나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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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을 앞두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당시 그는 "지켜봐야 한다"며 "상황을 봐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는 치료와 휴식이 모두 필요하다.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라 쉬게 해주는 게 중요하고,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며 "일주일 동안 발을 쉬게 해주고 부상 부위가 안정화되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미국의 물리치료사이자 퍼포먼스 과학자인 라즈팔 브라르 박사의 의견을 인용해 "손흥민은 부상 부위를 매일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르 박사는 "발 부상은 항상 복잡하고 까다롭다.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지속적으로 압박과 무리가 가해지는 부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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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마티스 텔이 선발 라인업에 나서면서 손흥민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쳤다. 현재로서 텔이 손흥민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손흥민을 복귀시킬 필요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상 복귀를 지연시키는 것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팬들의 추가적인 비판과 비난으로부터 보호하고, 동시에 그가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 지금 상황은 사실상 손흥민을 벤치로 돌린 것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은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무리하게 손흥민을 복귀시킬 필요가 없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쏟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마무리해도 된다. 손흥민의 활약 여부와 상관없이 주장으로서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를 치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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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손흥민의 발 부상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는 발 상태를 만드는 것을 넘어 재발 위험까지 낮춰야 한다. 만약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면 무리하게 4강 1차전에 투입하기보다는 2차전 복귀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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