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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락했던 타격감은 갑자기 돌아왔다. 디아즈는 4월 5일 한화전부터 13일 kt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천천히 살아날 조짐을 보이더니 4월 20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전부 멀티히트를 날리며 폭발했다. 한때 0.190까지 떨어졌던 타율이 어느새 0.327로 올랐다. 홈런은 11개로 단독 1위다. 퇴출 후보에서 홈런왕 후보가 된 것이다.
20일부터 27일까지 6경기 연속 멀티히트, 3경기 연속 3안타로 이 기간 타율 0.556, OPS 1.904를 기록하고 있다. 안타 15개 가운데 홈런이 6개고 2루타도 3개. 장타가 무려 9개나 나왔다.삼진이 하나 밖에 없을 만큼 공도 잘 골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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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25일 0-4로 끌려가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NC 선발 목지훈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1 유리한 상황에서 들어온 변화구를 놓치지 않았다.
4회에도 2점 홈런이 터졌다. 김성윤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5-4 리드를 잡은 시점이었다. 구자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디아즈가 NC 불펜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손주환을 무너트렸다. 포크볼 하나를 지켜본 뒤 같은 구종이 들어오자 좌중간 관중석으로 날렸다. 삼성이 7-4로 점수 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 번째 홈런은 7-5로 점수 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나왔다. 김성윤과 구자욱이 연속 안타로 디아즈 앞에 득점권 기회를 넘겨줬다. 디아즈는 김시훈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가 10-5로 벌어졌다.
3연전 첫 경기를 압도적 화력으로 잡아낸 삼성은 26일 9-1,27일 8-4로 사흘 연속 8점 이상을 뽑아냈다. 디아즈는 26일 2루타 포함 2안타에 이어 27일 멀티 홈런을 더한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28일 현재 KBO리그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홈런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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