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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니다' 김민재, 韓 16호 프리미어리거 초대박 예감! 뉴캐슬 러브콜 폭발..."765억에 영입 추진 중" 英 독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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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년 전 김민재에게 거절당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유력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지금으로선 뉴캐슬이 가장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뉴캐슬은 팬들을 열광에 빠뜨릴 '슈퍼스타' 김민재를 4000만 파운드(약 765억 원)에 영입하려고 추진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들은 올여름 김민재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잠재적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앞두고 팀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3위에 올라 있다. 다만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에 따라 여러 차례 거액의 영입은 어려울 수 있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김민재 영입전만큼은 발을 뺄 생각이 없는 모양새다. 풋볼 인사이더는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나폴리에서 '탑 레벨' 기량을 입증했다. 소식통은 그가 뉴캐슬 팬들이 갈망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존재감과 멘탈리티를 모두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김민재 영입 여부는 바이에른이 유럽 최고 수준 센터백 중 한 명인 그를 떠나보낼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4000만 파운드 정도면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뉴캐슬이 젊은 자원을 물색할 수도 있지만, 김민재가 수비진에 가져올 경험은 뉴캐슬 팬들에게 즉각적인 히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수비를 지키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계속된 혹사 속에서 실수가 잦아지면서 팀 내 입지가 줄어든 것. 이 때문에 바이에른은 지난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한 지 2년 만에 작별을 생각하고 있다.


앞서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에서 팔 수 없는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의 가치에 상응하는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은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언터처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그 돈을 재투자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설명했다.

독일 '빌트' 역시 바이에른이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하며 투자했던 5000만 유로(약 814억 원)를 회수할 수 있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 유로(약 1803억 원)다. 하지만 5000만 유로만 제시해도 판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바이에른이 김민재와 작별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중 터지는 실수다. 그는 최근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치며 실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도 뱅자맹 파바르와 헤더 경합에서 패하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물론 김민재 탓으로만 돌리기엔 가혹하지만, 독일에선 그에 대한 신뢰가 깨진 모양새다.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몇 달 동안 보여준 실수투성이 퍼포먼스로 인해 더 이상 판매 불가 자원이 아니게 됐다"라며 "김민재는 빨간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고 2년을 보낸 뒤 다가오는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우파메카노와 입지가 줄어든 김민재를 대신할 새로운 수비 리더를 물색 중이다. 김민재를 팔아서 챙긴 이적료로 새로운 대형 수비수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실수는 너무 많고, '수비 괴물'의 면모는 너무 적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향한 제안에 열려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판매를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김민재가 떠날 시 비싼 금액으로 새로운 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 후보 중 한 명은 딘 하위선(본머스)"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인기 있는 선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와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첼시와 뉴캐슬, 그리고 세리에 A 최고 명문 유벤투스까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첼시와 뉴캐슬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민재가 세리에 A 복귀보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특히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다. 영국 '뉴캐슬 툰스'는 "김민재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뉴캐슬은 적극적으로 수비 지원군을 찾고 있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김민재처럼 압도적인 존재를 확보하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임대든 완전 영입이든 김민재 이적에 대한 아이디어가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의 전방 압박과 직선적인 후방 롱패스를 즐겨 사용하는 축구도 김민재에게 딱이란 평가다. 매체는 "김민재처럼 압도적인 존재를 확보하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는 공중에서 지배력, 전술적 능력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하우는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며 "190cm의 김민재는 침착함과 뛰어난 공중볼 싸움, 엘리트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는 후방에서 편안하게 뛸 수 있으며 높은 수비 라인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다. 하우 시스템에 완벽하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풋볼 인사이더 역시 김민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뉴캐슬은 김민재 영입에서 '입찰 전쟁'을 피하려 한다. 뉴캐슬의 스벤 보트만은 지난 두 시즌간 반복된 부상으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중앙 수비에서 그와 김민재가 함께할 수 있다는 전망은 확실히 뉴캐슬 팬들을 흥분케 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김민재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기 위해선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에서 1년에 최대 1700만 유로(약 277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그는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와 함께 바이에른 공동 7위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고 있다. 이는 뉴캐슬에선 팀 내 최고 대우에 달하는 액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상당히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연봉 규모는 꽤나 거대하다. 유럽 팀들에는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사우디는 김민재의 연봉을 맞춰줄 준비가 돼 있다. 심지어 더 큰 금액을 제시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돈과 유럽 무대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하는 김민재다. 로마노는 "김민재는 연봉을 깎고 유럽 생활을 이어갈지 혹은 사우디로 갈지 결정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물론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오퍼가 와야 한다. 하지만 김민재가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은 정말로 구체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65 스코어스, 풋볼 인사이더, 스카이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