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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부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FCB 인사이드는 28일(dlgk 한국시간) "김민재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맨유가 유력한 차기 구단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은 이미 여러 차례 등장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하며 "합리적인 제안이 오면 매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새로운 수비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도 유사한 소식을 전했다.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5,000만 유로(816억 원) 수준의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는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주로 거론돼왔다. 풋 메르카토는 21일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열어두고 있으며 첼시와 뉴캐슬이 적극적으로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풋볼 인사이더 역시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하며 뉴캐슬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이번에 맨유가 새롭게 이적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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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B 인사이드는 "흥미로운 점은 맨유가 최근 몇 년 동안 바이에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는 사실"이라면서 "마즈라위, 마티아스 더 리흐트 사례처럼 김민재 역시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프리미어리그 무대는 긍정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빠른 발과 강한 피지컬을 갖춘 김민재의 특성은 속도감 있고 전방 압박이 강조되는 잉글랜드 스타일에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맨유 또한 김민재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비진에 발이 느린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데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십자인대 부상에서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새로운 수비 리더가 절실한 가운데 김민재는 적합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FCB 인사이드는 "김민재는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경기 중 파트너와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맨유 이적이 오히려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과 별개로 이미 수비진 보강에 착수한 상태다.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탄 타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으며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타의 스페인행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바이에른이 타를 데려올 확률은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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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최종 거취는 시즌 종료 이후에나 확정될 전망이다.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이적을 검토할 것이지만 우선 바이에른 뮌헨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결정은 시즌 막판까지 팀에 헌신한 뒤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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