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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츠 훔멜스가 도르트문트에 잠시 돌아올 수도 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훔멜스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도르트문트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도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훔멜스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해 데뷔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2008-09시즌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훔멜스의 기량이 만개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훔멜스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복귀했다. 그는 세 시즌 동안 활약한 뒤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엔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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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끝났지만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는 현재 AS 로마에서 뛰고 있다. 이미 훔멜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거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이야기가 등장했다. 도르트문트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다만 핵심 수비수 니코 슐로터벡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다른 수비수들의 컨디션도 만족스럽지 않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훔멜스와 2개월 단기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훔멜스는 자신의 경험과 여전히 현존하는 클래스를 바탕으로 선발이든 벤치에서든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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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재정적으로도 훔멜스와 2개월 계약을 맺는 건 위험 부담이 전혀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클럽 월드컵 이후 고별전을 도르트문트 홈 경기장에서 치르면 그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 한스요아힘 바츠케 CEO도 훔멜스 영입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현재 주전급 선수들이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승리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수비수 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해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면 훔멜스가 첫 번째 대안"이라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도르트문트와 훔멜스의 작별은 아마 8월에 이뤄질 것이다"라며 "훔멜스는 1년 전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갱신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8월에 있을 아틀레틱 클루브와 경기에서 대대적인 환송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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