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아깝지만 잘 했다' 김효주, 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연장 준우승…유해란은 또 1위에서 우승 무산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원문보기
속보
SKT "법에서 정한 사항은 암호화…적용 대상 강화 검토"
김효주가 28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우들랜즈|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

김효주가 28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우들랜즈|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김효주가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911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로 인뤄닝(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린디 덩컨(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동타를 이뤘다.

공동 1위 5명은 연장 승부를 펼쳤다. 김효주는 연장 첫 홀을 파로 막아 버디를 잡은 사이고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은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김효주는 3월말 포드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JM 이글 LA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올해 4번째 톱10을 이뤘다.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공동 1위에 4타 뒤진 공동 11위였다. 이날도 김효주는 3번 홀(파3)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6~8번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김효주는 만만치 않은 바람 변수에도 나머지 홀을 파로 세이브했다.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선두권 선수들이 지지부진해 공동 1위로 올라 연장까지 치르게 되는 행운이 따랐다.


김효주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에 온그링에 성공했다.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흘러 아쉽게 파로 막았다. 이후 버디를 낚은 사이고가 정상에 올랐다.

사이고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다. 데뷔 첫 정상에 오른 사이고는 우승 상금 120만 달러(약 17억2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아쉽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친 유해란. 연합뉴스

아쉽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친 유해란. 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공동 1위였던 유해란은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7개나 범해 4타를 잃었다. 이날 2타를 줄인 고진영과 공동 6위(5언더파)로 첫 메이저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유해란은 지난해도 이 대회에서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지만 급격하게 흔들려 5위로 대회를 마쳐야 했다.

최혜진은 공동 9위(4언더파)로 4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린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4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전인지와 이미향 등은 공동 18위(1언더파), 김세영과 이소미는 공동 24위(이븐파), 김아림은 공동 40위(3오버파), 윤이나와 양희영은 공동 52위(5오버파)로 포진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