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28일) 처음으로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파병된 군인들을 높이 평가한다는 중앙군사위원회의 서면 입장문을 실은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서면입장문을 통해 러시아 파병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오늘(28일) 처음으로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파병된 군인들을 높이 평가한다는 중앙군사위원회의 서면 입장문을 실은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서면입장문을 통해 러시아 파병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겁니다.
지난해 10월쯤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특수부대, 일명 '폭풍군단'이 파병됐다고 알려진 이후 약 반년 만입니다.
이는 현지시간 26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이 북한의 파병사실을 확인한 직후이기도 합니다.
통신은 쿠르스크 지역 작전에 참전한 무력부대가 "높은 전투정신과 군사적 기질을 과시"했다며 파병군인들을 치켜세웠습니다.
통신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러 사이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조약' 제4조에 따라 파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전투를 러시아가 부르는 대로 '특수군사작전'이라고 칭하면서 북한군의 파병을 통해 북러 간 전투적 유대가 강화됐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최근 쿠르스크에 파병된 군인들을 위해 "수도에 곧 전투위훈비가 건립될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는데요, 북한이 공식적으로 파병을 인정하면서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위훈비 등 기념물도 곧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김 위원장이 "희생된 군인들의 묘비 앞에는 꽃송이들이 놓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는데, 파병 군인들 중 숨진 이들이 적잖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입장문으로 북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혈맹 관계임을 국제사회에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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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